하이든

 

 

교향곡 제94번 <놀람>

 

   

 

Franz Joseph Haydn

- Symphony No.94 in G Major "The Surprise" -

   

    

    

     

  하이든의 음악적 기지가 넘치는 이 교향곡은 제93번 교향곡과 함께 1791년 가을 영국에서 작곡되었다. 그리고 1792년 제6회 잘로몬 음악회에서 초연하여 절찬을 받은 교향곡이다. 이 교향곡은 하이든의 여느 교향곡 처럼 간결하고 깔끔한 모습을 볼 수 있는데, <놀람>이란 표제가 붙은데에는 다음과 같은 일화가 전해내려오고 있다.

  당시의 음악은 귀족들의 전유물이라 해도 맞는 말이다. 하이든도 귀족들을 위해 음악을 작곡하고 연주하는 일을 하였는데 대 음악가 하이든의 자존심을 상하게 하는 일도 많았다. 그 중에서도 귀족들의 부인들은 더 꼴불견이었다. 음악회가 열리면 멋진 드레스를 걸치고 거들먹거리지만 막상 음악이 시작되면 꾸벅꾸벅 졸고 있는 여자들이 있었다. 더구나 힘찬 1악장이 끝나고 조용하고 느린 2악장에 들어가면 그 모습은 더 가관이었다.  하이든은 이 교향곡 제2악장에서 피아니시모(pp)로 조용히 진행하다 갑자기 모든악기가 팀파니와 함께 포르티시모(ff)를 내어 졸고 있는 여자들을 깜짝 놀라게 해주었다 한다. 그리하여 <놀람>이란 표제가 붙게 된 것이다.

   하이든의 이러한 음악적 기지는  고별 교향곡이나, 시계 교향곡에서도 잘 나타나고 있다.  

 

악기편성 : 풀루트 2, 오보에 2, 파곳 2, 호른 2, 클라리노 2, 팀파니, 현5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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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격이 다른 2개의 주제를 가지고 제시부, 발전부, 재현부의 3부 구성으로 되어있는 악곡 형식. 종결부를 넣어 4부로 구성하기도 한다.  

  

   D장조의 짧은 서주는 곧 이어 투티(합주)로 발전하는데, 주부는 제1주제(A가락)가 전체의 핵으로서 극히 중요하다. 제2주제(B가락)는 최초의 4마디에 당김음에 의한 리듬형이 제시되며, 뒤에 현악에 의한 대위법적인 악상(C가락)이 나타난다.

  

A 

  

B 

  

C 

  

                          

     

 

                                 비교적 짧고 단순한 주제에 선율적, 화성적, 리듬적 변화를 주어 예술적으로 만든 형식            



 

주  제

제 1 변주

제 2 변주

제 3 변 주

제4변주와 종 결

  


 제2악장은 현악기의 가벼운 스타카토로 시작하는데 주제의 선율은 너무나도 간단하다. 8마디의 첫 주제(A)를 두 번 반복하는데 두 번째는 아주여리게 연주한다. 그리고 마지막 부분에  갑자기 팀파니와 함께 모든 악기가 힘차게 포르티시모(ff)를 낸다. 여기에서 놀람이라는 표제가 붙게 된 것이다. 지금은 별 것 아니게 들리지만 그 당시에는 너무나도 강한 대조를 이루는 큰 소리여서 졸고 있던 사람들은 놀라서 뒤로 나자빠졌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A  

  

이 가락에 이어 B의 가락이 똑같이 두 번 반복 연주된다.

B 

  

 이 곡의 변주는 주제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고  본래의 주제를 충실히 모방하고 있다. 제1변주에서는 제2바이올린이 주제를 연주하면 제1바이올린이 대조적인 가락으로 서로 주고 받으며 나아간다. B의 가락 역시 제2바이올린이 주제의 가락을 연주하면 제1바이올린이 대조적인 가락을 연주해 나간다.

  

  

제2변주는 같은으뜸음조인 다단조로 시작한다. 그러나 곧바로 가장조로 바뀌어 진행된다. B의 가락은 좀 더 모양을 바꾸어 빠른 가락으로 힘차게 진행하다 느려지면서 제3변주로 들어간다.

  

  

 제3변주에서는 오보에가 빠른 리듬을 타고 8마디의 주제 가락을 연주한다. 반복 때에는 현악기가 주제 가락을 연주하면 목관악기가 대조적인 가락으로 화답한다.  B의가락도 현악기가 주제 가락을 연주하면 목관악기가 대조적인 아름다움을 노래한다.

  

  

와 

 곡은 갑자기 뒷박이 더 센 당김음 리듬으로 진행된다. 모든 악기가 힘차게 연주하다가 종결부로 들어 가는데 처음 주제 가락을 회상하면서 조용히 끝맺는다.

  

  

 

        

 

                           처음에 세도막정도의 가요형식이 나오고, 다음에 대조적이고 서정적인 트리오가 나온 후 다시 처음 부분이 반복되는 형식을 말한다.   

  

   미뉴에트 겹세도막형식으로, 처음에는 리드미컬한 선율이 나타나며 중간에 대조적인 선율이 2성 카논으로 시작하며, 중간부분 트리오는 G장조로 주제가 대위법적으로 이루어진 후 처음 부분이 재현된다.

  

  

  

                                              

     

 

                           하나의 주제가 여러번 반복되는 <A-B-A-C-A-B-A>의 형식을 론도형식이라 하는데 그 중에서 B부분이 소나타형식의 제2주제 처럼 만들어진 경우를 론도소나타형식이라 한다.   

  

   8마디의 제1주제(A가락)가 2회 현악으로 반복된 후(2회째는 풀루트가 가담), 중간부에 새로운 동기가 제시되고 다시 최초의 8마디가 재현(풀루트와 바순이 가담)되는 경쾌한 춤곡풍의 악상이다. 제1경과부는 압도적인 포르테 프레이즈로서 바이올린이 무궁동적으로 16분음표로 선회하고 저음부에 새로운 동기가 취급되는데 제1주제의 동기도 사용된다.

   제2주제(B가락)는 가벼운 리듬을 타고 제1주제와는 뚜렷한 대조를 이룬다. 제2경과부는 다시 바이올린의 무궁동에 의한 포르테 프레이즈이고 간결하게 으뜸조로 복귀한다. 이 악장에는 하이든의 독특한 익살이 얽혀 있으며, 색채감이 눈부시게 전개되고 코다로 끝마친다.

  

A 

  

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