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토벤

 

 

피아노소나타 제8번 "비창"  다단조  Op.13

 

   

 

Luswig van Beethoven

- Piano Sosnata No.8 in c minor "Pathetique" -

   

 

 

 

                                   

 

베토벤의 초기 피아노 소나타 가운데 정점을 이루는 걸작으로, 또 극적인 아름다운 악상 때문에 가장 널리 알려져 있는 작품이다.  이 소나타의 작곡 연대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알려져 있지 않으나, 1798년에서 그 이듬해에 걸쳐 완성되었다고 추정되고 있다.

이 소나타가 처음 출판되었을 때에 그 초판의 속표지에는 "Grand sonata Pathetique"라고 기재되어 있었다.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가운데 그 자신에 의하여 표제가 붙여진 것은 이것이 처음이며, 그 뒤에 피아노 소나타 26번에 가서야 "고별"이란 표제가 붙어있기도 하다. 이렇듯 베토벤 자신에 의해 붙여진 "비창"이라는 표제가 주는 의미는 여러 사람들에게 있어 궁금증을 자아내게 한 요인이 되었다. 베케는 지금까지의 소나타에 분산적으로 나타내어진 베토벤 특유의 성격이 뚜렷하게 의식적으로 결정되어진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 비창감은  어디까지나 젊은 베토벤의 것이며, 후반의 정신적인 밑바닥을 흔드는 것 같은, 심각하고 절실하고 비극적인 것에는 아직도 거리가 먼 느낌이다.

스콧은 이 곡을 <로미오와 줄리엣>에 비교하여, 그 사이에 공통된 "청춘의 애상감"이 있는 것을 지적하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비창"이라는 표제가 주는 의미는 그리 깊지가 않다. 그러나, 베토벤은 일부러 표제를 붙여 자신의 주장을 명시하고, 듣는 사람에게 곡의 내용을 전달하려고 하는 매우 적극적인 의지를 나타내고 있는 것은, 당시 베토벤이 이미 하나의 음악에 무엇인가 뚜렷한 의미를 갖게 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것을 알 수가 있는 것이다.

  

이 곡은 카를 리히노프스키(Karl Lichnowsky, 1756-1813) 공작에게 헌정되었다. 공작은 대단한 음악애호가로서 모차르트와 친숙했으며, 또한 젊은 베토벤의 재능을 일찍 인정하여 베토벤을 자택에 머물게 한 사람이다. 이 곡 외에 제2교향곡, 피아노 소나타 12번도 헌정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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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격이 다른 2개의 주제를 가지고 제시부, 발전부, 재현부의 3부 구성으로 되어있는 악곡 형식. 종결부를 넣어 4부로 구성하기도 한다.     

  

    

제  시  부

발 전 부

재  현  부

종 결 부

서주

제1주제

연결

제2주제

연결

소종결

전개

제1주제

연결

제2주제

연결

소종결

대종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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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제1악장은 매우 독창적인 것으로, 첫머리에 나오는 제법 길고 비창한 정서를 담은 서주 부분인 Grave는 다시 전개부와 코다에 축소되어 나타나고, 악장 전체를 어두운 기분으로 덮고 있다. 베토벤이 굳이 "비창"이라는 표제를 붙인 것이 바로 이 서주 부분 때문이었으리라 짐작된다. 서주의 Grave는 4/4박자 10마디의 길이로서 아래 악보와 A와 같이 시작되나, 그 최초의 동기는 Grave 전체의 기초가 되는 것이다. 이 동기는 후에 차이코프스키의 <비창교향곡>과 유사한 것이 나타나 있다. 이어서 B와 같은 새로운 동기가 나타나며 그 감정이 높아지고, 마지막에 급격하게 반음계적으로 하강하여 주부에 들어간다.

                       A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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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는 2/2박자 소나타형식이다. 트레몰로를 타고 스타카토로 상승하는 정열적인 제1주제(악보 C)가 나타난다.

                       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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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강렬히 하강하는 분산화음이 나타난 뒤 제1주제를 바탕으로한 기복이 많은 경과부가 이어진다.
 

 제2주제(악보 D)는 내림마단조로서 매우 가벼운 유동감을 지니고 반복되면서 상당히 길게 진행된다.

 

                       D

 

 이어서 다시 내림마장조의 새로운 주제(악보 E)가 나타나서 두 번 반복된다.

                       E  

이 두 개의 주제의 어느 한 쪽이 실제의 제2주제인 것에 의견이 분분하나, 같은 바탕음 위에 두 개의 주제를 두는 것은 작품 2와 3의 소나타 제1악장에서 볼 수 있고, 그 경우 어느 것이나 주제적인 성격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  이 두 개의 주제는 전자가 장식적, 유동적인 것에 비해 후자는 막연한 리듬감으로 차차 고조되어 간다는 매우 효과적인 대조를 이루고 있다.  

 

이어 다시 명쾌하게 흐르는 듯한 내림마장조의 가락이 연주되고,

 

그 뒤에 제1주제의 가락에 의한 작은 코다(소종결)가 계속되어 끝이나고, 처음으로 돌아가 제시부를 다시 한 번 반복한다.

 

 

발전부(전개부)에서는 먼저 Grave가 4마디로 짧게 사단조로 나타나고,다시 Allegro에 들어가서 제1주제의 가락이 변형되어 오른손과 왼손으로 각각 전개되나, 거기에 Grave의 동기(악보 B의 a와 b)가 변형되어 짜 넣어져 있는 것이 주의를 끌게한다.

 

 

 

재현부에서는 서주 Grave가 생략되고 바로 제1주제가 재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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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뒤 제1주제의 뒷부분이 조금 늘어날 뿐 제시부의 연결1 끝부분으로 이어져, 곧바로 제2주제로 연결된다.

 

 제시부에 나온 첫번째 제2주제(악보 D)는 바단조로(악보 F),

                       F

                            

 두번째 제2주제(악보 E)는 다단조(악보 G)로 재현된다.

                       G

이어서 제시부의 연결 2와 같은 가락이 이번엔 다단조로 바뀌어 짧게 나타나고,  

 

제1주제를 바탕으로 한 소종결이 이어지며 길게 페르마타 처리된다.

 

 

종결부(코다)에 들어오면 Grave 부분의 첫음이 생략되어 짧게 나타나다가 머뭇거리는데, 곧이어 제1주제를 회상하면서 힘차고 간결하게 맺어진다.

 

 

   

 
             비교적 짧고 단순한 주제에 선율적, 화성적, 리듬적 변화를 주어 예술적으로 만든 형식          

 

    

 a - a' - b - a - c - c' - a - 종결


지금까지 씌여진 느린 악장 중에서 가장 우아한 음악으로, 기도하는 기분을 지닌 서정적인 노래이다. 나겔은 이 악장을 베토벤의 작품 가운데서 가장 뛰어난 것의 하나로 들고 있다.

 

제 1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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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부는 3성으로 씌어진 매우 아름다운 주제로 시작되는데 그지없이 아름다운 느낌을 주는 가락이다. 이어서 한 옥타브 올려서 주제 가락이 되풀이 하나, 이 때는 4성으로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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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하여 바단조로 노래하는 아름다운 가락이 이어진 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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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처음 주제 가락이 연주된다.

 

 

제 2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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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부(중간부)는 내림가단조의 울적한 부제로 시작되는데, 왼손에서는 특징이 있는 셋잇단음표의 반주가 긴장된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 이것이 다시 한번 마장로 바뀌어 연주된다.

                          

제 3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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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부는 제1부 주제 가락의 재현인데, 중간부에 나타난 셋잇단음표 리듬이 그대로 반주부분에 계속된다. 매우 짧으나, 만족스런 표정으로 평화로운 기분 속에서 끝난다.

                                                               

 

   


                    하나의 주제가 다른 가락을 사이에 두고 여러번 되풀이 되는 형식            

 

   

A

B

A

C

A

B

A

 coda(종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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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론도 주제는 제1악장의 Grave 및 내림마단조의 주제(제2주제) 동기와 통하는 것으로, 날씬하고 아름다운 가락이 무엇인가 침착하지 못한 불안한 정서를 지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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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주제가 끝나고 7마디의 짧은 연결 뒤에 내림마장조의 명랑한 부주제(악보 B)가 나타나는데, 후반부에 새로운 가락(악보 B')이 연결되어 진다.

                       B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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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론도 주제가 반복되어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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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부주제가 내림가장조로 나타난다. 이것은 찬찬하고 부드러운 주제로서, 교묘한 대위법적인 기법이 쓰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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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론도 주제가 세번째 나타나지만 이번에는 단축되어 나타나면서 다장조로 바뀌어지고 곧장 부주제 B로 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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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내림마장조로 제시되던 부주제가 여기서는 다장조로 재현되어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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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론도 주제가 다시 한번 간단하게 나타난 다음 코다로 이어진다.

 

 

종결부로 들어서면 오른손이 쉴세없이 셋잇단음표로 이어지는 가락이 연주하다가, 정열적이고 힘찬 화음 진행으로 연결된다. 마지막 부분에서 론도 주제를 잠깐 회상시키듯이 하면서 갑작스런 ff로 힘차게 끝맺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