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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정읍' 또는 '빗가락 정읍'이라고도 불리는 <수제천>은 정악의
진수이다. <수제천>은 백제 때 정읍사를 노래했던 성악곡으로
현재는 가사는 사라지고 기악곡으로만 연주되는 화려하고 장엄한 곡이다.
박자와 선율의 흐름이 연주자의 선험적 교감으로 전개되며 박절과 악절군이
불분명한 것이 특징이다. 피리가 주선율을 연주하고, 피리가 쉬면 나머지
악기가 이어주는 소위 연음 형식의 음악이다. 임금님이나 왕세자의 연희
행차나 무용의 반주음악으로 사용 되며, 곡은 4악장 형식이나 여기에서는
1, 4장만 연주된다. 들으면 들을수록 그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는 곡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