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뉴에트
폴란드 음악가·정치가. 포드리아주 출생. 바르샤바음악원을 졸업하고 1884∼87년 빈에유학한 뒤 유럽 각지에서 연주활동을 시작, 개성적인 피아니스트로 인기를 차지하였다. 1913년 미국으로 건너가 폴란드 독립운동에 종사, 제 1 차세계대전 중에는 조국독립을 호소하기 위해 자선음악회를 열어 미국 여론에 영향을 주었다. 그 뒤 프랑스에 머물다가 18년 독립 후 귀국해 여러 당파의 조정역할을 하였다. 19년 1월 초대 총리에 취임했지만 파리평화회의에서 동갈리치아(우크라이나인 거주지역)가 폴란드령으로 인정받지 못하자 총리직을 사임하였다. 음악가로서는 F.F. 쇼팽의 연구가로 알려졌으며 오페라 《망르(1901)》, 교향곡 B단조, 피아노곡 《미누에트 G장조》 등을 작곡하였다.
파데레프스키의 작품중 <메뉴엣>만은 예외로써 연주가 쉽고 또 자못 사랑스럽고 품위있는 작품이기때문에 학습자들이 널리 애용하는 레퍼토리중의 하나가되었다. 이곡은 본래 전6곡으로 구성된 작품14의 제1곡에 해당하는 곡으로서 작품14는 <메뉴엣(Menuet)>, <사라방드(Sarabande)>, <카프리스Caprice)>, <뷔를레스크(Burlesque)>, <인터메쪼 폴라카(intermeezo pollacco)>, <크라코비엔 판타스틱(Cracovienne fantastique)>으로 구성되어 있다.
알레그레토, 3/4박자, G장조. 우아한 무도를 연상케하는 주제로 시작하여 오른손으로 유유한 선율을 연주하고 왼손이 16분음표로 하강하는 중간악절을 끼고 먼저의 주제가 카덴짜를 내포하고 재현된다. 트리오는 Bb장조로 바뀌어 우아한 선율이 나타나고 다시 F장조로 바뀌어 긴 트릴이 연주된후 재차 먼저의 메뉴엣으로 돌아가며, 메뉴엣 주제를 교묘하게 트릴로 연주해서 코다로 들어가 화려하게 곡을 끝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