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소폰은 황동의 금속으로 만들어져 있지만 금관악기가 아니고 목관악기에 속한다.
1846년 아돌프 삭스가 발명하여 파리에서 특허를 받았다. 색소폰은 패드가 붙은 키로 조작되는 24개의 구멍이 있고 마우스피스는 클라리넷과 흡사하다. 2개의 옥타브 키는 원래보다 한 옥타브 위의 음을 낼 수 있게 해준다. 갈대로 만들어진 리드를 통해 불어넣은 공기가 금속관을 울리면서 굵고 독특한 음질을 만들어낸다. 색소폰은 탄력성이 커서 목관악기는 물론 금관악기와도 잘 어울린다.
종류는 음역에 따라 소프라니노·소프라노·알토·테너·바리톤·베이스·콘트라베이스 색소폰 등으로 나뉜다.
발명 당시에는 군악대와 관현악단에 모두 적합한 악기를 만드는 것이 목적이었으나 오늘날에는 대중음악이나 재즈 등 다양한 음악에서 널리 쓰인다. 특히 재즈에서 즉흥 연주용 독주 악기로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클래식 오케스트라에서는 특별한 경우에 가끔씩 사용된다.
음듣기 라벨의 <볼레로> 중에서 색소폰 연주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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