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풀루트라고 할 수 있는
피콜로는 플루트의 음 높이보다 더 높은 음을 얻기 위해 만들어진 악기이므로 관의
길이가 플루트의 반이고 음역은 플루트의 1옥타브 위를 낼 수 있다.
피콜로는 오케스트라에서 빈번하게 사용된다. 베토벤이 그의 5번 교향곡에서 사용한 이후, 오케스트라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보조악기가 되었다. 피콜로는 전체 오케스트라의 음역을 확장시킨 악기이며 그 때문에 20세기 음악에서 특별히 대중적인 악기가 되었다. 보통 피콜로는 제 2플루트 주자가 중복하기도 하지만, 19세기 후반 이후로부터는 독립적인 피콜로 파트가 악보에서 플루트 위에 배치되기도 한다. 보통 오케스트라에서는 한 대의 피콜로만 사용하지만 5관 편성 이상일 때에는 두 대의 피콜로가 사용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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