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ndolin

             

만돌린(mandolin)은 류트족(族)의 발현악기(撥絃樂器)이다.

전체 길이는 60cm 정도이고 몸통은 무화과 또는 서양배를 가로 쪼갠 것 같은 꼴이다. 만돌린이 처음 만들어진 때는 1620년경이며 이탈리아 베네치아의 파록키(Parocchi)가 만돌라를 소형으로 하여 높은음을 내도록 한 것을 만돌리노라고 이름붙인 것이 처음이라고 생각된다. 그 모양은 오늘날의 것보다 넥(neck)이 짧고 굵으며 거트 현을 쓰고 있었으나 그 뒤로 여러 가지 유행에 따라 개량되었고 나폴리식, 로마식, 프랑스식, 밀라노식 등 여러 가지 만돌린이 생겼다. 현이 강선으로 바뀌고 줄감개가 나사식으로 된 것은 1850년경 나폴리의 비나치아(Vinaccia)에 의하여 개량된 것이다. 이와 때를 같이하여 지판(指板) 위의 프렛도 17개로 늘어 오늘날의 만돌린의 기초가 되었다.

   

현재의 만돌린은 24개 또는 그 이상의 프렛을 가진 것이 있다. 비나치아와 함께 유명한 만돌린 제작가로는 칼라체(Calace)가 있어 오늘날에도 만돌린이라 하면 비나치아와 칼라체에 의하여 개량된 나폴리식 만돌린을 말하게 되었다.

만돌린의 몸통은 얇고 좁은 나무쪽을 여러 개 옆으로 붙인 반구형의 뒤판(裏板)이 그대로 앞판(表板)에 연결됐고 굽은 상태는 류트보다 급하다. 줄받침은 매우 낮으며 현과의 접촉면은 평평하다. 지판에는 금속 프렛이 17개에서 27개까지 있다. 줄감개집은 류트만큼 뒤로 젖혀져 있지 않지만 줄감개는 기계나사로 되어 있다. 현의 수는 8줄의 복현으로 4코스이다.

음높이가 같은 1쌍의 줄을 피크로 빠르게 뜯어 독특한 트레몰로 음을 낼 수 있다. 타원형 울림구멍 주위의 조개껍데기로 만든 판은 피크 때문에 공명판이 상하지 않도록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20세기에 들어와서는 소프라노 만돌린에서 콘트라베이스 만돌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크기로 제작되었다. 만돌린을 위한 주요작품으로는 안토니오 비발디의 만돌린 협주곡과 모차르트의 오페라 〈돈 조반니 Don Giovanni〉 가운데 세레나데를 들 수 있다.

한편, 미국 블루그래스(bluegrass:미국 남부 애팔래치아 산악지방의 컨트리 음악) 밴드에서는 몸통이 얇고 뒷면이 평평한 만돌린을 쓴다. 또한 18세기의 밀라노 만돌린은 중세 만도라의 변형으로 5~6개의 현을 지닌 류트 모양의 작은 악기이다.

만돌린은 표현력이 한정되어 있으므로 고도의 표현력이 요구되는 악곡에는 적합하지 않다. 그러나 연기기술이 쉬워서 가정 악기로 널리 애용되고 있다. (출처 : 위키백과, 다음백과)

    

     

 

         : 제4번선 G(솔)  제3번선 D(레)  제2번선 A(라)  제1번선 E(미)

         - 음듣기

         - 베토벤 : 만돌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다장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