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명

작곡자

작사자

연  주  형  태

달맞이 꽃

김대웅

윤초화

  양혜정(S)

그대 그대 그대를 뵈올 수 있다기에 이 세상 가슴 가슴 가득 가득 안고
고요히 아 고요히 그 소망 향해 두 손 모아 두 손 모아 기도하오니
눈감고 기다리는 밤 그대 꿈으로 오소서
그대 그대 그대를 맞을 수 있다기에 어둠이 빛으로 빛으로 가득 가득 넘쳐
그리는 아 그리는 뜨거운 눈물 이슬로 이슬로 내리어 닫히오리니
눈감고 기다리는 밤 그대 꿈으로 오소서 그대 꿈으로 오소서

달무리

장일남

안승만

  소프라노    메조소프라노

달무리 뜨면 복사꽃 피지 달무리 지면 복사꽃 지지   어느 날 다시 달무리 뜨나 어느 날 다시 복사꽃 피나
달무리 뜨면 복사꽃 피지 달무리 지면 복사꽃 지지   어느 날 다시 달무리 뜨나 어느 날 다시 복사꽃 피나

달밤

나운영

김태오

  소프라노    합창

등불을 끄고 자려하니 휘영청 창문이 밝으오 문을 열고 내어다 보니
달은 어여쁜 선녀같이 내 뜰 위에 찾아오다
달아 내 사랑아 내 그대와 함께 이 한밤을 이 한밤을 얘기하고 싶구나

어디서 흐르는 단소 소리 처량타 달 밝은 밤이오 솔바람이 신선한 이 밤에
달은 외로운 길손같이 또 어디로 가려는고
달아 내 사랑아 내 그대와 함께 이 한밤을 이 한밤을 동행하고 싶구나

달밤

윤용하

윤곤강

  소프라노

담을 끼고 돌아가면 하늘에 하이얀 달 그림자 같은 초가 들창엔 감빛 등불 켜지고
밤 안개 속 버드나무 수풀 머얼리 빛나는 듬벙
어디선지 염소 우는 소리 또 물 흘러 가는 소리 달빛은 나의 두 어깨 위에 물처럼 여울져
달빛은 나의 두 어깨 위에 물처럼 여울져 흘렀다

당신의 눈으로 (성가곡)

오승국

이한규

  박민희(S)-김성일(Br)

당신의 눈으로 세상을 보게 하십시오 당신의 귀로 세상을 듣게 하십시오
당신의 입으로 세상을 말하게 하십시오 그리고 당신의 손과 발로 세상 일하게 하십시오 
아무도 없는 황량한 들
판에서 상한 갈대를 일으켜 세우시는
당신의 마음을 닮아 사랑하게 하십
시오 당신의 마음을 닮아 사랑하게 하십시오
* 악보는 <게시판>-<자료실>에서 다운 받을 수 있습니다.

대관령

박경규

신봉승

  바리톤    합창1 
  박흥우(Br)-한국남성합창단    연주

저기 물안개 소낙비 아련한 산은 그려도 움직이는 한 폭의 비단
저기 빨간 단풍으로 색칠한 산은 의연히 손짓하며 우릴 부르네
대관령 아흔아홉 대관령 굽이굽이는 내 인생 초록물 드리면서 나그네가 되라네

저기 찬 바람 하얀 눈 소복한 산은 누구를 기다리다 봄은 머언데
저기 진달래 철쭉으로 불타는 산은 구름도 수줍어서 쉬어 넘는데
대관령 아흔아홉 대관령 굽이굽이는 내 인생 보슬비 맞으면서 나그네가 되라네

도라지꽃

윤용하

박화목

  소프라노

도라지꽃 풀초롱꽃 홀로 폈네  솔바람도 잠자는 산골짜기
옛부터 돌 ~ 돌 ~ 흘러온  흰 물 한 줄기 한 밤 중엔
초록별 내려 몸 씻는 소리


도라지꽃 풀초롱꽃 홀로 폈네  솔바람도 잠자는 산골짜기
옛부터 돌 ~ 돌 ~ 흘러온  흰 물 한 줄기 한 밤 중엔
초록별 내려 몸 씻는 소리

도라지꽃

박판길

유경환

  소프라노    테너

산속에 핀 도라지꽃 하늘빛이 물들었네 옥색치마 여민자락 기다림에 젖어있네
비취 이슬 눈설미에 고운 햇살 입맞추네 도라지꽃 입술에 물든 하늘 산 바람이 비켜가네
도라지꽃 봉오리에 한줌 하늘 담겨있네 눈빛 맑은 산짐승만 목축이고 지나갔네
저녁 노을 지기전에 꽃 봉오리 오므리네 도라지꽃 송이에 담긴 하늘 산 그늘이 젖어있네

도래춤

박태준

김안서

  바리톤

어리얼사 도래춤을 주렁주렁 출거나  이 세상도 처자들이 모두 손을 쥔달시면
넓은 바다 빙빙돌며 도랴춤도 출거외다 도래춤도 출거외다 빙빙돌며 바다돌며

어리얼사 도래춤을 주렁주렁 출거나  이 세상도 총각들이 뱃사람이 된달시면
바다에다 아름다운 배다리도 놀거외다 배다리도 놀거외다 느럿느럿 바다위에

독도! 너는 동해에 서 있구나

오숙자

박원자

  이원준(T)

1 검푸른 바다 동해에 아득히 멀리 찬란한 태양이 빚어놓는 그 섬 하나
휘몰아치는 파도에 아득히 멀리 찬란한 태양이 빚어놓는 그 섬 하나
억겁 세월 흘렀어도 수려한 그 자태 망망대해의 무수한 풍랑에도 민족의 수호신되어
가슴에 해를 담아 꿈꾸며 동해에 서 있구나.
2) 거치른 파도 달래어 단잠을 재우고 겨레의 가슴에 우
뚝 솟은 그 섬 하나
하늘처럼 드넓고 언제나 푸르른 겨레의 가슴에 우뚝 솟
은 그 섬 하나
대대손손 지켜야 할 우리의 독도여 파도처럼 일렁이는 가슴에 민족의 파수병되어
그 자리 그 곳에 묵묵히 동해에 서 있구나.

돌아오지 않는 마음

김용호

황금찬

   메조소프라노

이웃이 봄볕 같기 마음의 담을 헐어 꽃잎을 실에 매어 지연같이 날렸더니 구름 위 솟은 마음 성 머리에 걸려 돌이 되고 말았다
십 년 다시 백 년에 돌아오지 못하는 꽃잎의 전설
문을 열어놓고 한나절 또 한나절 새 한마리 날아오지 않는
빈 뜰 빈 뜰 ... 돌아오지 않는 마음자리에 미움의 나무에 열매가 연다

돌의 노래

최창권

박두진

  국립합창단

돌이어라. 나는 여기 절정(絶頂) 바다가 바라뵈는 꼭대기에 앉아종일(終日)을 잠잠하는 돌이어라.
 밀어 올려다 밀어 올려다 나만 혼자 이 꼭대기에 앉아 있게 하고 언제였을까 바다는 저리 멀리 저리 멀리 달아나 버려 
손 흔들어 손 흔들어 불러도 다시 안 올 푸른 물이기 다만 나는 귀 쫑겨
파도 소릴 아쉬워 할 뿐. 문으로만 먼 파돌 어루만진다.
오 돌. 어느 때나 푸른 새로 날아 오르랴 먼 위로 아득히 짙은 푸르름 온 몸 속속들이 하늘이 와 스미면
푸른 새로 파닥어려 날아
오르랴.
밤이면 달과 별 낮이면 햇볕 바람 비 부딪히고, 흰 눈 펄 펄 내려 철 따라 이는 것에 피가 잠기고
스며드는 빛깔들 아롱지는 빛깔들에 혼이 곱는다.
어느 땐들 맑은 날만 있었으랴만, 오 여기 절정 바다가 바라뵈는 꼭대기에 앉아 하늘 먹고 햇볕 먹고
먼 그 언제 푸른 새로 날고 지고 기다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