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명

작곡자

작사자

연  주  형  태

애모

이연국

김소월

  바리톤

왜 아니 오시나오 영창에는 달빛 매화꽃이 그림자는 산란히 휘젓는데 아이 눈 깍 감고 요대로 잠을 들고
저 멀리 들리는 것 봄철의 밀물소리 물나라의 영롱한 구중궁궐 궁궐의 오요한 곳
잠 못 드는 용녀의 물나라에 봄철의 밀물소리
어두운 가슴속의 구석구석 환연한 거울 속에 봄구름 잠긴 곳에
소솔비 내리며 달무리 둘려라 이대도록 왜 아니 오시나요 왜 아니 오시나요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이연국

김소월

  소프라노

봄, 가을 없이 밤마다 돋는 달도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이렇게 사무치게 그리울 줄도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달이 암만 밝아도 쳐다 볼줄을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이제금 저 달이 설움인 것도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그대 생각

이영례 고정희

  서활란(S)

너인가 하면 지나는 바람이어라  너인가 하면 열사흘 달빛이어라
너인가 하면 흐르는 강물소리여라  너인가 하면 흩어지는 구름이어라
너인가 하면 적막강산 안개비여라  너인가 하면 끝모를 울음이어라
너인가 하면 내 살 찢는 아픔이어라  너인가 하면 지나는 바람이어라

고향생각

이유선

이은상

  소프라노

어제 온 고깃배가 고향으로 간다하기 소식을 전차하고 갯가로 나갔더니 그 배는 멀리 떠나고 물만 출렁거리오
고개를 수그리니 모래씻는 물결이요 배뜬 곳 바라보니 구름만 뭉게 뭉게 때묻은 소매를 보니 고향 더욱 그립소

입다문 꽃

이유선

이유선

  소프라노

어여쁜 꽃봉오리 수줍어서 입 다물었네 고개도 들지 않은 것 사랑스런 그 자태
이보소 벗님네여 수줍음이 아니라오
입 열어 풍진 마실까 다문대로 있다오 있다오 다문대로 있다오

푸른 봄날엔

이일찬

홍금자

  양송미(Ms)

강물이 강물이 몸을 푸는 봄날이면 잃었던 젊은 날 추억의 조각들
시린 손등 위로 사랑처럼 얹히고 향기로운 풀꽃으로 피어나네  
강물이 몸을 세워 일어서면 잃었던 손가락
손가락 약속의 반지
어쩌면 강가에서 찾을지도 몰라 새빨간 그 아
픔 그 아픔 아물 것 같네
발끝까지 저린 내 그리움이여 푸른 강이 풀리는 강가로 오라  
새빨간 그 아픔 그 아픔 아물 것 같네 발끝까지 저린 내 그리움이여
푸른 강이 풀리는 강가로 오라

가을엔

이재석

김명숙

  김현주(Ms)

가을엔 그대를 만나겠어요 사랑의 너울 긴 여운 듬뿍 안고서 떨리는 기쁨으로 그대를 만나겠어요
그대는 사랑으로 내게 다가와 목마른 내 영혼을 적셔주시고 내 안의 등불을 밝혀 주었죠
가을엔 그대를 만나겠어요 무지개빛 사랑을 물들이고져 온 마음 활짝 열고 그대를 만나겠어요
돌부리에 넘어져도 일어나 달려가리니 그댈 위해 피어나는 꽃이 되게 해 주세요
그대 향한 그리움이 꽃피게 해 주세요 꽃피게 해 주세요

그대 떠난 후

이종록

이한숙

   테너

사랑하는 사람을 보내야하는 내 마음은 못다준 사랑으로 깊히 저려오고
함꼐 지낸 날들이 눈꽃처럼 스러지는 아름다움으로 가슴에 남아
그대 떠난후 밀물처럼 아파해야할 시간들이 다가오는데 홀로 남은 내 그림자는 너무 외로워 오오
당신의 뒷모습 흧어지는 꽃향기로 영원히 내 마음속에 간직하리

목련

이종록

정진채

  이대형(T)

 

 

목련 꽃이여

이종록

류재영

  유홍준(T)

 

      

초롱꽃

이종록

노유섭

  테너

종은 울리고 떨돌이 바람은 내게 오라하네 살아생전 너의 고초 이 종속에 묻어 주마
산너머 고향 초가집 들창에 이르러 마음껏 터뜨리는 너의 눈물 씻겨주고
떠나보낸 어느날은 다시금 너의 모습 캄캄하게 저물지라도 나는 있으리라
등불 켜들고 아직도 너를 기다리고 있으리라 하네

사랑합니다

이지상

정일근

  울산시립합창단

사랑을 시간을 부를순 없어도 되돌아 갈순 없어도 빈 가슴 가득 그대를 담은 이 저녁 나는 행복합니다.  
태화강 저 아픈 물 건너면 시오리 대밭 바람에 울고 있지만 추억의 그림자에 숨으면
이름만으로 따뜻한 그대
그리워요 그대 노래가 그대 내 가슴속 푸른 사람아 그리워요 그대 노래가 나를 위해 부르던 그 노래가

목련 꽃이 좋다 하지만

이충자

김계영

  이지연(Ms)

 

  

사랑

이충자

조규화

  박현재(T)

하나가 둘로 둘이 하나로 살 부비고 사는 연리지 목처럼
한 나이테로 세월 칭칭 감아 연분으로 새긴 사랑의 나이테 연분으로 새긴 사랑의 나이테  
한 나이테로 세월 칭칭 감아 연분으로 새긴 사랑의 나이테 연분
으로 새긴 사랑의 나이테   
청사초롱 불 밝히니 일생 동행할 비익조여 처음 만난 설레임
초례의 떨림 그대로
온몸 악기로 연주할 절절한 연가 절절한 연가 뼈 중의 뼈 살 중의 살로 탄주하라
뼈 중의 뼈 살 중의 살로 탄주하라 탄주하라 탄주하라

그 여자

이해석

강은교

  바리톤

 

  

청산에 살리라

이현철

김연준

  안산시립합창단    인천시립합창단

나는 수풀 우거진 청산에 살으리라  나의 마음 푸르러 청산에 살으리라
이 봄도 산 허리에 초록빛 물들었었네  세상 번뇌 시름 다 잊고 청산에 살으리라
나는 수풀 우거진 청산에 살으리라  나의 마음 푸르러 청산에 살으리라
길고 긴 세월 동안 온갖 세상 변하였어도  청산은 의구하니 청산에 살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