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명

작곡자

작사자

연  주  형  태

고향의 노래

이수인

김재호

  테너    합창1    합창2    바이올린연주

국화꽃 져버린 겨울 뜨락에 창 열면 하얗게 뭇 서리 내리고 나래 푸른 기러기는 북녁을 날아간다
아 이제는 한적한 빈들에서 보라 고향 길 눈 속에선 꽃등불이 타겠네 고향 길 눈 속에선 꽃등불이 타겠네

달 가고 해가면 별은 멀어도 산골짝 깊은 곳 초가 마을에 봄이 오면 가지마다 꽃 잔치 흥겨우리
아 이제는 손 모아 눈을 감으라 고향집 싸리울엔 함박눈이 쌓이네 고향집 싸리울엔 함박눈이 쌓이네

그리움

이수인

박목월

  임웅균(T)

구름가네 구름가네 강을 건너 구름가네 그리움에 날개 펴고 산 너머로 구름가네
구름이야 날개 펴고 산 너머로 가련마는 그리움에 목이 메어 나만 홀로 돌이 되네
구름가네 구름가네 들을 건너 구름가네 그리움에 날개 펴고 훨훨 날아 구름가네
구름이야 가련마는 그리움에 눈이 멀어 나만 홀로 돌이 되네 산 위에서 돌이 되네

그리움 꽃

이수인

이수인

  최종우(Br)

내 맘에 가득 담긴 그리움 꽃이여 애틋한 나의 사랑 달맞이 꽃이여
밤마다 잠 못드는 기다림 꽃이여 기다리다가 여위어진 꽃이여
아 안타까워라 달님께 바친 끝없는 소망이여 아 너무 안타까워라 그리움 꽃 기다림 꽃이여

달빛에 곱게 내리는 언덕에 앉아 발돋움하는 나의 달맞이 꽃이여
행여나하는 마음에 기다림 꽃이여 기다리다가 여위어진 꽃이여
아 안타까워라 달님께 바친 끝없는 소망이여 아 너무 안타까워라 그리움 꽃 기다림 꽃이여  그리움 꽃 기다림 꽃이여

내 맘의 강물

이수인

이수인

  유미자(S)    테너    합창

수많은 날은 떠나 갔어도 내 맘의 강물 끝없이 흐르네 그 날 그 땐 지금은 없어도 내 맘의 강물 끝없이 흐르네
새파란 하늘 저 멀리 구름은 두둥실 떠나고 비바람 모진 된서리 지나간 자욱마다 맘 아파도
알알이 맺힌 고운 진주알 아롱아롱 더욱 빛나네 그 날 그 땐 지금은 없어도 내 맘의 강물 끝없이 흐르네


새파란 하늘 저 멀리 구름은 두둥실 떠나고 비바람 모진 된서리 지나간 자욱마다 맘 아파도
알알이 맺힌 고운 진주알 아롱아롱 더욱 빛나네 그 날 그 땐 지금은 없어도 내 맘의 강물 끝없이 흐르네 끝없이 흐르네.

이수인

이병기

  소프라노    테너    합창1    합창2

바람이 서늘도 하여 뜰 앞에 나섰더니 서산머리에 하늘은 구름을 벗어나고  
산뜻한 초사흘 달이 별 함께 나오더라 달은 넘어가고 별만 서로 반짝인다
저 별은 뉘 별이며 내 별 또 어느게요 잠자코 홀로 서서 별을 헤어 보노라

보문사

이수인

박창학

  테너

황해 넓은 바다 굽어보며 낙가 영봉 넘어가는 저 구름아 신라 천년 사적 아디서 찾을꼬
물길따라 뱃길따라 왕도의 피신처 강화 오늘은 휴전선과 맏닿아 동족의 비극 실감케 하는 곳
아아 천년 세월 국난의 피신처 강화도 보문사를 바람아 너는 아니
백팔번뇌 잊을 곳 보문사라네 백팔번뇌 잊을 곳 보문사라네

불타는 강대나무

이수인

이항구

  박범철(T)    연주

백두산 상상봉 강대나무는 살아서 천 년 죽어서 천 년 만년설 딛고 서 있는 검은 돌나무
비바람 설한풍 맞은 상처에 아 겨레의 한 맺힌 눈물 흐르네 아 겨레의 한 맺힌 눈물 흐르네.
무두봉 돌모래밭 강대나무는 살아서 천 년 죽어서 천 년 흰 구름 딛고 서 있는 검은 숯덩이
무더위 강추위 찌든 상처에 아 겨레의 한 맺힌 눈물 흐르네 아 겨레의 한 맺힌 눈물 흐르네

사랑의 노래

이수인

이수인

  김인혜(S)-강무림(T)

나 그대를 보면 내 마음이 평온해 나 그대만 생각해도 내 마음이 행복해
나 그대를 보면 내 마음이 평온해 나 그대만 생각해도 내 마음이 행복해  
아름다운 내 사랑 영원한 사랑 아름다운 내 사랑 값진 내 사랑
나 그대를 보면 내 마음이 평온해 나 그대만 생각해도 내 마음이 행복해  우리의 사랑 영원한 사랑

석굴암

이수인

 최재호

  소프라노    테너    바리톤

토함산 잦은 고개 돌아보면 쪽빛 동해  낙락한 장송등걸 다래넝쿨 휘감기고 다람쥐 자로 앞질러 발을 멎게 하여라
한 고비 또 한 고비 올라서면 넓은 한계 스러진 신라 천 년 꿈도 서려 감도는가 막달아 아늑한 여기 굴이 하나 열렸네
칡뿌리 엉긴 흙을 둘러 막은 십륙 나한 차가운 이끼 속에 푸른 숨결 들려오고 연좌에 앉으신 님은 웃음마저 조으셔라

옥비녀

이수인

유성윤

  바리톤

하늘 너머 어느 마을 하얀 소녀가 빚은 옥비녀  어머니 머리 끝에 맵시 넘쳐 나는 울었다
못견디게 빛나이는 하늘의 조화 그런 옥비녀  
어머니 머리 빗을 때마다 난 울어야 했다.

하늘 너머 옥돌마을 학이 물어다 빚은 옥비녀  
어머니 베갯모에 맵시 넘쳐 나는 울었다
부엉이가 우는 밤엔 더욱 빛나는 그런 옥비녀  
꿈길도 어린 빗 볼 때마다  난 울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