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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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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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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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주 형 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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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용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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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현 |
박기동 |
박흥우(Br)-한국남성합창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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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용산 오리길에 잔디만 푸르러 푸르러 솔밭 사이 사이로 회오리 바람타고 간다는 말 한 마디 없이 너는 가고 말았구나
피어나지 못한채 병든 장미는 시들어지고 부용산 봉우리 하늘만 푸르러 푸르러
그리움 강이 되어 내 가슴 맴돌아 흐르고 재를 넘는 석양은 저만치 홀로 섰네 백합일시 그 향기롭던 너의 꿈은 간 데 없고
돌아서지 못한채 나 외로이 예 서 있으니 부용산 저 멀리엔 하늘만 푸르러 푸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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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내의 자장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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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일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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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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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조소프라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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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록 소록 우리 아기 엄마품에 안기어 꿈꿀적에 미리내의 아기 천사들이 별노래 달노래 들려주는 밤
착한 아기 예쁜 아기 잘자거라 우리 아기
소록 소록 우리 아기 요람 위에 누워서 꿈꿀적에 미리내의 아기 동자들이 옛날의 이야기 들려주는 밤
착한 아기 예쁜 아기 잘자거라 우리 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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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이 다 가기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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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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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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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라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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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잎처럼 그리움이 가슴 안에 돋아나는 못 견딜 나의 삼월 삼월에 떠난 그대 한 나절 강가에 앉아 내 그대만 생각하네 아 ~ 아 ~ 생각하네 생각하네
혼자 생각 혼자 겨워 풀잎 따서 손에 쥐면 풀잎은 뒤틀면서 먼 허공 떠나는가 삼월이 다 가기 전에 그대 손에 닿았으면 아 ~ 아 ~ 닿았으면 닿았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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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이 풀리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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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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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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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너 합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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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이 풀리면 배가 오겠지 배가 오면은 임도 오겠지 임은 안 타도 편지야 타겠지 오늘도 강가서 기다리다 가노라 님이 오시면 이 설움도 풀리지 동지 섣달에 얼었던 강물도 제 멋에 녹는데 왜 아니 오실까 오늘도 강가서 기다리다 가노라
강이 풀리면 배가 오겠지 배가 오면은 임도 오겠지 님은 안 타도 소식은 있겠지 오늘도 강가서 기다리다 가노라 님이 오시면 이 설움도 풀리지 동지 섣달에 얼었던 강물도 제 멋에 녹는데 왜 아니 오실까 오늘도 강가서 기다리다 가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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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운님 여의옵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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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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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방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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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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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만리 머나먼 길에 고운님 여의옵고 내 마음 둘 데 없어 냇가에 앉았으니 저 물도 내 안 같아야 울어 밤길 예놋다
천만리 머나먼 길에 고운님 여의옵고 내 마음 둘 데 없어 냇가에 앉았으니 저 달도 내 안 같아야 울어 밤길 예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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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너는 동해에 서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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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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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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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준(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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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검푸른 바다 동해에 아득히 멀리 찬란한 태양이 빚어놓는
그 섬 하나 휘몰아치는 파도에 아득히 멀리 찬란한
태양이 빚어놓는 그 섬 하나 억겁 세월 흘렀어도 수려한
그 자태 망망대해의 무수한 풍랑에도 민족의 수호신되어
가슴에 해를 담아 꿈꾸며 동해에 서 있구나. 2)
거치른 파도 달래어 단잠을 재우고 겨레의 가슴에 우뚝
솟은 그 섬 하나 하늘처럼 드넓고 언제나 푸르른 겨레의
가슴에 우뚝 솟은 그 섬 하나 대대손손 지켜야 할 우리의
독도여 파도처럼 일렁이는 가슴에 민족의 파수병되어 그
자리 그 곳에 묵묵히 동해에 서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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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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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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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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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리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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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뜨는 동녘에서 달 지는 서쪽으로 이 강산 한 허리를 넘실대는 임진강 청산에는 마을 서고 들판에는 풍년 들어 구비구비 고향 인정 저 멀리 노을진다 지금은 슬픈 시절 피리소리 어디 갔나 휴전선 가시밭길 울며 가는 임진강 아 아 강남제비 날아가고 기러기 날아오 듯 훨 훨 훨 훠얼 오가는 날 언제이리 그 언제이리
이 곳은 남쪽이요 그 곳은 북녘인가 그리운 고향소식 실어오는 임진강 푸르른 물 무심해도 가이없는 망향노래 소 먹이는 아이들도 이제는 늙고 없네 지금은 슬픈 시절 피리소리 어디 갔나 휴전선 가시밭길 울며 가는 임진강 아 아 강남제비 날아가고 기러기 날아오 듯 훨 훨 훨 훠얼 오가는 날 언제이리 그 언제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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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못 드는 그대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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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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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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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욱(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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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추 초침 끝에 어둠이 떨리고 있다 하르르 타오르던 꽃향기 그 향기 사라지면 잠 못 든 그대 창가에 서성이는 그림자
등불 켠 밤하늘에 아릿한 그리움이 안개강 밟고가는 무심한 바람 따라 이른 새벽 눈 뜨는 하루 빈자리만 커지고
야위는 나무마다 흔들리는 고독한 별 노오란 달빛아래 푸르른 향기 담고서 바람은 책장 넘기듯 시간을 말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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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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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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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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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석태(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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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산 앞에 서서 그대를 생각했습니다
빙그르 돌며 떨어지는 붉은 잎이 뭐라 해도
말없이 그대 뒤를 따라 낙엽길 걷고 싶었습니다
그저 산까치는 높은 가지에서 짝을 부르고
당찮게 애벌레는 떼그르 껍질 굴려 숨지만
샛노란 가랑잎에 올려 바윗섶에 넣었습니다
마른 잎들 빗소리 내는 산허리 혼자 밟으며
그대가 눅눅한 내 마음 가만히 떠올려
양지쪽 마른 자리에 뉘었으면,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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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눈으로(성가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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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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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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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희(S)-김성일(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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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눈으로 세상을 보게 하십시오 당신의 귀로 세상을 듣게 하십시오
당신의 입으로 세상을 말하게 하십시오 그리고 당신의 손과 발로 세상 일하게 하십시오 아무도 없는 황량한 들판에서 상한 갈대를 일으켜 세우시는
당신의 마음을 닮아 사랑하게 하십시오 당신의 마음을 닮아 사랑하게 하십시오
* 악보는 <게시판>-<자료실>에서 다운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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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가는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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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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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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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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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두야 간다. 나의 이 젊은 나이를 눈물로야 보낼 거냐. 나두야 간다. 아늑한 이 항구인들 손쉽게야 버릴 거냐.
안개같이 물 어린 눈에도 비치나니 골짜기마다 발에 익는 묏부리 모양 주름살도 눈에 익는 아아 사랑하든 사람들.
버리고 가는 이도 못 잊는 마음 쫓겨 가는 마음인들 무엇이 다를 거냐.
돌아다보는 구름에는 바람이 희살짓는다. 앞 대일 언덕인들 아 미련이나 있을 거냐.
나두야 간다. 나의 이 젊은 나이를 눈물로야 보낼 거냐. 나두야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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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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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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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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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환(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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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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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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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병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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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라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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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아름다운 구름이며 보이지 않는 바람 사람이 사는 곳에서 돈다 사랑은 소리 나지 않는 목숨이며 보이지 않는 오열 떨어져 있는 곳에서 돈다 주어도 주어도 모자라는 마음 받아도 받아도 모자라는 목숨
사랑은 닿지 않는 구름이며 머물지 않는 바람 차지 않는 혼자 속에서 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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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을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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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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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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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라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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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을래도 잊을래도 불고간 바람처럼 잊어버릴래도 별처럼 새삼 빛나는 아름다운 이름이여 잊을래도 그리워 잊어버릴래도 참아 그리운 엄마처럼 다정한 피묻은 이름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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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다한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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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대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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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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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란(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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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만 감으면 아직도 내 앞에서 웃고 있는데 내 어이 그대를 잊을 수 있소
이 세상 어딘가에 그대가 살고 내 여기 살고 있는 한 그 애틋한 사랑의 기억을 지울 수 없소
무슨 운명이 우리를 갈라 놓았는지 그 기막힌 사연은 몰라도 서로가 못잊어 그리워함은
아직도 그 사람의 끈을 분명 놓고 있지 않음이요 아직도 그 사랑의 끈을 분명 놓고 있지 않음이요
영영 이 사랑 이루지 못하고 당신은 저쪽 어느 산모퉁이에 나는 이쪽 골짜기 끝내 묻히고 말지라도
사랑의 기억만은 소중히 품고 가지 않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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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덕에 누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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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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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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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라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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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덕에 바로 누워 아슬한 푸른하늘 뜻없이 바래다가 나는 잊었습네 눈물도는 노래를 그 하늘 아슬하여 너무도 아슬하여
이 몸이 서러운줄 언덕이야 아시련만 마음이 가는 웃음 한 때라도 없더라나 아슬한 하늘아래 귀여운 맘 즐거운 맘 내 눈은 감기었대 감기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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