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imson_vh.gif  English Horn

     

오보에는 몸체에 마우스피스(리드)를 직접 꽂아서 사용하는데 비해 잉글리시 호른은 몸체에 보칼(또는 크룩)을 먼저 꼽고 그 끝에 리드를 다시 꽂아 사용한다.

오보에족 리드(마우스피스)

보칼 Bocal (크룩 Crook)

잉글리쉬 호른은 더 낮은 음을 내는 오보에라 할 수 있다. <꼬르 앙글레>라는 이름으로도 불리며 잉글랜드나 호른과는 아무 상관이 없이 붙여진 이름이다.

 

잉글리시 호른(English horn, Cor anglais)은 오보에 계통의 악기이다.

5도 낮은 바조의 오보에로서 꼬르 앙글레라고도 한다. 잉글리시 호른이란 용어는 1760년경 빈에서 처음 사용되었다. 프랑스어 코르 앙글레(cor anglais)에서 '코르'라는 말은 곡선 모양 또는 뿔 모양을 가리키지만 '앙글레'라는 말이 붙게 된 유래는 밝혀지지 않았다.

 

관의 길이는 약 81cm로 소리가 나가는 부분은 오보에와는 달리 불룩하여 벨이라 불린다. 리드는 물기 쉽게 굽은 부는 관의 끝에 붙어 있다. 기본적인 주법은 오보에와 같으며 오보에의 제2주자가 교대로 연주하기도 하며, 19세기 중엽부터 일반적으로 오케스트라에서 쓰이게 되었다. 

 

주법에 있어 연주자는 관 이면의 받침키를 오른손 엄지손가락에 걸어 전체를 받치고 다른 9손가락으로 구멍과 키를 조작한다. 잉글리시 호른은 목에 줄로 걸기도 한다. 겹서악기는 발음하기 위하여서 불어넣는 숨의 양은 적어도 되며 매우 긴 악구를 한숨에 연주할 수가 있다. 트크(관악기의 기본적인 기교로서 혀로 공기를 중단하는 기술. 운설법(運舌法)이라고도 한다)는 금관악기나 플루트와 달리 직접 혀를 리드에 대어서 하기 때문에 가벼운 스타카토를 빨리 연주할 수 있음과 동시에 트크에 의한 어택 없이 음을 낼 수도 있다.

 

구부러진 형태의 잉글리시 호른은 부분적으로 1900년경까지 남아 있었으며 18세기의 오보에 다 카차와 거의 유사한 이 악기는 오늘날에도 J. S. 바흐의 곡에서 가끔 사용된다. 한편 각진 형태의 잉글리시 호른도 제작되었다.

현대의 직선형 잉글리시 호른은 1839년 파리의 앙리 브로드가 처음으로 선보였다. 낭만주의시대에 많이 사용되었던 잉글리시 호른은 특히 엑토르 베를리오즈, 세자르 프랑크, 리하르트 바그너의 작품에 많이 등장한다.

(출처 : 다음백과, 위키백과)

 

 

 

 

비교 : 오보에       잉글리쉬 호른

 

이 악기는 드보르작의 <신세계 교향곡> 제2악장에서 효과적으로 쓰이고 있다.

신세계 교향곡 제2악장 일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