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풍당당 행진곡

♣ 사장조,  4/4박자,  
   벗어난두도막형식 A(a+b)+B(a'+b'+c) 로 두 가지의 리듬이 계속 반복되는 노래이다. 행진곡풍으로 되어 있어 씩씩한 느낌은 주는 곡이다.
'위풍당당행진곡'은 엘가가 1901년 발표한 5곡의 군대 행진곡 총칭이며, 이 곡은 그 중 1번곡이다. 민요적인 아름다움을 지닌 트리오의 가락(제재곡의 선율)이 화려하고 당당한 행진곡의 주부와 멋진 대조를 이루고 있는 것이 이 작품의 특징이다. 이 가락이 얼마나 대중에게 애호되었는가는 1902년 에드워드 7세의 대관식에서 송가의 하나로 사용하도록 여왕이 엘가에게 명하였다는 사실만 보아도 상상하기에 어렵지 않다. 이 가락이 <희망과 영광의 나라>를 위하여 쓰여진 것은 그 때문이다. 예술적 요소와 행진곡으로써 실용적 요소가 잘 맺어진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작곡자] 엘가(Elgar, Edward, 1857~1934) :
영국의 작곡가, 독학으로 음악 공부를 한 뒤 우스터 글리 클럽의 피아니스트 겸 지휘자와 우스터 정신병원의 악대장 직책을 맡게 되었다. 그를 국제적으로 유명하게 한 것은 1900년 버밍검 음악제에서 초연된 오라토리오 '제론티우스의 끔'이었다. 영국 음악의 재생에 많은 기여를 하여 1904년 기사 호칭을 받았고, 1931년에는 준남작의 작위를 받았다. 대표작에 '사랑의 인사', '제론티우스의 꿈', '위풍당당 행진곡'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