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왕
포효 
어린사자
[제2곡] 수탉과 암탉(Poules et coqs) <피아노
2, 클라리넷, 바이올린 2, 비올라>
피아노2와
현으로 암탉의 테마를 연주한다. 이어서
피아노1이 수탉의 소리를 흉내낸다.
암탉


수탉
[제3곡] 당나귀(Hemiones) 2대의
피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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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대의
피아노가 옥타브로 격렬하게 오르내린다. 힘차게 질주하는 야생 당나귀를
묘사한 것이다. 이 곡의 특징은 한번도 쉬지 않고 16분음표만으로 구성되며
리듬이나 다이내미즘도 시종 변하지 않고 독특한 효과를 내고 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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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곡] 거북이(Tortues) <피아노와
현악합주>
피아노가
셋잇단음표를 반복하는 사이 현이 느릿느릿한 거북이의 걸음을 나타낸다. 그런데
이 주제는 오펜 바흐의 오페라 <천국과 지옥> 중에서 그 유명한
<캉캉> 춤가락을 느리게 연주한 것이다.
  비교
: <캉캉
본래의빠르기>

[제5곡] 코끼리(L'elephant) <피아노와
콘트라베이스>
코끼리의
기괴한 왈츠이다. 피아노가 왈츠의 리듬을 치기 시작하면 콘트라베이스가
육중한 몸을 움직여 왈츠를 추기 시작한다. 그런데 이 가락은 베를리오즈의
<파우스트의 겁벌> 중 <공기 요정의 왈츠> 가락을 이용한 것이다.
그리고,
뒷부분에는 멘델스죤의 <한여름밤의 꿈>에 나타나는 스케르쪼
가락도 보인다.


[제6곡] 캥거루(kangourous) <2대의 피아노>
꾸밈음이
붙은 리드미컬한 주제는 긴 발로 뒤뚱거리며 뛰어가는 캥거루의 모습을
잘 묘사하고 있다. 템포나 리듬의 변화도 이 동물의 느낌을 잘 나타내고
있다.

[제7곡] 수족관(Aquarium) <풀루트,
하모니커, 2대의 피아노, 현악합주>
2대의
피아노가 아르페지오로 흔들려 움직이는 물의 상태를 묘사하면 풀루트,
하모니커, 현이 큰 어항 속에서 신나게 헤엄쳐 다니는 물고기들의 모습을
묘사한다. 상당히 긴 곡이다.
  
 

[제8곡] 귀가 긴 동물(노새) (Pwrsonnages a longue oreilles) <바이올린 2>
귀가
긴 동물이라고만 써있는데 아마도 노새인 것 같다. 이 가락은 노새의
울음소리를 묘사한 것이라고 한다.

[제9곡] 숲속의 뻐꾸기 (Le coucou au fond des
bois) <클라리넷, 피아노 2대>
피아노의
조용한 화음으로 깊은 숲속의 정경을 묘사하고, 클라리넷이 뻐꾸기 소리를
아름답게 들려준다.


[제10곡] 커다란 새장(Voliere) <풀루트,
2대의 피아노, 현악합주>
동물원의
큼직한 새장 속이다. 새가 나래치는 것을 암시하는 현의 트레몰로 위에
풀루트가 팔팔 날아다니는 작은 새들을, 피아노는 큰 새들을 묘사하고
있다.
   
[제11곡] 피아니스트 (Pianistes) <2대의
피아노, 현악합주>
여러
가지
동물 중에 사람인 피아니스트를 끼워 넣은 것은 정말로 해학적이다.
무미 건조한 체르니 연습곡만 되풀이하는 무능한 피아니스트를(당시의
피아노 교사나 비평가들 포함) 풍자한
것이다. 다장조로 시작하여 내림라장조 -라장조-내림마장조-다시 다장조로
돌아와 끝맺는다. 이 곡을 연주할 때에는 초심자와 같은 서툰 솜씨를 흉내내어
치지 않으면 안 된다.
 
[제12곡] 화석(Fossiles) <클라리넷,
실로폰, 2대의 피아노>
동물원
속에 음악의 화석이 존재한다는 것은 괴상한 일이다. 현의
피치카토 위에 먼저 실로폰으로 생상스 자신의 <죽음의 무도>
중에서 나온 <해골의 선율>이 나타난다. 이것이
피아노로 옮겨지면서 이 주제 사이에 프랑스의 속요
<맛좋은 담배가 있어요>, <엄마, 어떻게든 해줘요>,<달빛에게>의
단편이 클라리넷과 함께 교묘하게 노래하고 있는데, 로시니의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 중에서 <로지나의 아리아>가 모습을 보인다.
해골의
선율 
프랑스
속요1
프랑스
속요2
프랑스
속요3
로지나의
아리아
비교 :
<로지나의
아리아 원곡부분>
[제13곡] 백조(Le cygne) <첼로, 2대의
피아노>
첼로
독주곡으로 너무나 잘 알려진 곡이다. 피아노가 잔잔한 호수를 나타내는
아르페지오를 계속 연주해나가면 그 위에서 미끄러지듯 헤엄치는 우아하고
깨끗한 백조의 모습을 첼로가 노래한다. 첼로 독주곡으로 따로 연주되는
가장 유명한 곡이다.


[제14곡] 종곡(Finale)
여기서
작곡자는 오펜 바흐의 오페라 <천국과 지옥>의 유명한 피날레
선율을 이용하고 있다. 지금까지
나온 모든 동물들이 늘어선다. 그야말로 유쾌한 사육제의 바보 소동을
암시한다. 도입부(주제) 뒤에 먼저 당나귀가 질주하고, 다시 피날레의
주제가 전개되며 이어서 암탉, 수탉, 코끼리, 캥거루가 어수선하게 등장하여(악기의
사용법에 주의 깊게 귀를 기울일 것) 축제는 번잡하고 혼란하게 된다.
귀가 긴 동물이 끝부분에서 한 바탕 열변을 토하는 것처럼 얼굴을 내민다.
그러면 곡은 ff로 불꽃과 같은 순간의 화려함을 보이며 그친다.
이
끝 곡은 자유롭고 면밀하게 구성된 피날레이며 비꼼, 유머, 서정과 변화에
가득찬 모음곡의 마무리로서 참으로 알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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