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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    명

작사자

작곡자

연  주  형  태

긴아리

강원도민요

임준희

 이영화(테너)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날 넘겨주게

정선에 옛이름은 무릉도원인데 무릉도는 어데가고 산만 층층있나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나를 넘겨주게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나를 넘겨주게
서산에 지는 해는 지고싶어 지나  정들이고 가는 님은 가고싶어 가나

아 - 아 - 아 - 아 - 아 - 아 -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강문숙

김정길

 신권자(소프라노)

하늘을 날으는 저 새들에게도  풀잎을 스쳐가는 저 바람도 길이 길이 있을까
길이 없어도 세월은 가고 서성이는 내 마음이여
가지에 엎드린 저 거미에게도  땅위를 기어가는 저 벌레도 길이 있을까
아 - - - 저마다 떠나온 길 저마다 떠나온 길 되돌아가네

끝없이 달리는 저 파도에게도  물결에 쓸려가는 저 모래도 길이 길이 있을까
길이 없어도 세월은 가고 서성이는 내 마음이여
온 밤을 지새운 저 별들에게도  옷깃을 물들이는 저 이슬도 길이 있을까
아 - - - 저마다 떠나온 길 저마다 떠나온 길 되돌아가네

김소월

구두회

 테너

어제도 하룻밤 나그네 집에 까마귀 까악까악 울며 세웠소
오늘도 또 몇십리 어디로 갈까 산으로 올라갈까 들로 갈까, 오라는 곳이 없어 나는 못가오
말 마소 내 집도 정주곽산 차 가고 배가는 곳이라오
여보소 공중에 저 기러기 열십자 복판에 내가 섰소, 갈래 갈래 갈린 길이라도
내게 바이 갈 길은 하나 없소 내게 바이 갈 길은 하나 없소

신경림

임준희

 박흥우(바리톤)

길을 가다가 눈발 치는 산길을 가다가  눈 속에 맺힌 새빨간 열매를 본다

잃어버린 옛 얘기를 듣는다  어릴 적 멀리 날아가버린 노래를 듣는다
길을 가다가 갈대 서걱이는 강길을 가다가
 빈 가지에 앉아 우는 하얀 새를 본다

헤어진 옛 친구를 본다  친구와 함께 잊혀진 꿈을 찾는다

길을 가다가 산길을 가다가 산길 강길 들길을 가다가  내 손에 가득 들린 빨간 열매를 본다
내 가슴 속에서 퍼덕이는 하얀 새
 그 날개 소리를 듣는다

그것들과 어우러진 내 노래 소리를 듣는다  길을 가다가  길을가다가

오양심

박동임

 이미선(소프라노)

흙길 돌길 벼랑길 벼랑길  지친 지친걸음 걸음 걸음 끝이 없다
꽃 꽃길 눈 눈길 사랑길 사랑길  지나오면 지나치다오면 다시 그 길

살아서 살아서 못다 걸은 길  죽어서도 죽어서도 가는 길

꽃 꽃길 눈 눈길 사랑길 사랑길  지나오면 지나치다오면 다시 그 길

살아서 살아서 못다 걸은 길 걸은 길  죽어서도 죽어서도 가는 길

이난오

황덕식

 박흥우(바리톤)

    잔잔한 풍경화 한 폭이 세월 등에 업혀  알 수 없는 알 수 없는 미로를 헤맨다
    짙은 안개 걷히고 기러기떼 날아간 들녘엔  앙상한 나뭇가지 위로 아프게 부서지는 노을빛
    밤 이슬 젖은 가슴은 향기 잃은 무채색 되어  길을 찾아 길을 찾아 담채화를 그린다
    밤 이슬 젖은 가슴은 향기 잃은 무채색 되어  길을 찾아 길을 찾아 담채화를 그린다

이천

강영화

 광주시립합창단

 

 

정경화

최영섭

 고진영(S)

산은 아주 고요히  귀 하나를 낳네  육지서 따라온 시간 잠시               

세월아      집처럼 반기네   

   

최관하

정영택

 원순일(메조소프라노)

걷다 보면 그리운 떠 오르는 이름아  푸른 꿈을 안고서 길을 걷는 두 발위에
나의 한숨 나의 눈물은 모두 모여 하나되어  힘겨운 많은 서글픔 모두 모두 하나되어
걸어가네 걸어간다네 모두 모두 하나되여

시련 많은 인생길 떠 오르는 이름아  함께가세 함께가 노래를 부르며
지나간 나의 세월이 내 삶을 노래하니  영원한 나의 노래여 나의 삶 나의 길이여
영원한 나의 노래여 나의 삶 나의 길이여

한정임

한정임

 김혜란(소프라노)

길이 있어 걸었어요  잊혀지는 것은 잊혀지는대로  애리는 것은 애리는대로
뒷길에 묻어두고 돌아보지 않으려  애쓰며 애쓰며 앞만 보고 그저 걸었어요
무거움에 쳐지는 어깨와 발걸음  아 - 이게 세월인가 보다  그저 소중히 안고 갑니다

길이 있어 걸었어요  버려지는 것은 버려지는대로  아픈 것은 아픈 그대로
뒷길에 묻어두고 후회하지 않기를  바라며 바라며 앞만 보고 그저 걸었어요
무거움에 쳐지는 어깨와 발걸음  아 - 이게 세월인가보다  그저 소중히 안고 갑니다  그저 소중히 안고 갑니다

길 위에 서서

정희수

이일규

 김태형(바리톤)

아 - 아 - 아 - 아 -  길위에 서서 나는 작은 들풀들의 이름을 생각하네

살아갈 날들 힘들어도 내 앞에 피어난 꽃들을 생각하면 자꾸만 맨 몸으로 눕고 싶어지네
세상엔 버릴것들 많다지만 내가 가는 길은 먼 시간의 길이라도
한 잎 꽃잎으로 지는 그리움도 저문 시간 탓할 수 없어  한 잎 꽃잎으로 지는 그리움도  저문 시간 탓할 수 없어
바람이 내게 가르쳐준 눈물의 의미를  내 안에 깊이 묻어두리라  아 - 아 - 아 - 아 -

길 위에 여자랑 남자랑

정순자

이종록

 유홍준(테너)

어느날 오후  길위에 젊은 여자와 남자가  두볼 부비며 포옹을 한다

사차선 도로 위 벌건 대낮에 젊은 여자랑 남자랑 허리를 껴안고 뜨거운 포옹을 한다
사람들의 시선을 망각한채로 정열의 잣대를 가늠하는 것일까 사랑의 감도를 체크하는 것일까

금방이라도 홀라당 벗을 것 같은 저 젊음이 참으로 부럽다
나는 한참 동안 외로운 장승마냥 멀건히 서있었다  따스한 봄날의 햇살만  껴안고

길 위의 집

양병호

이종록

 김승곤(바리톤)

집이 없음으로 길을 가네  집을 찾아 길을 헤메네  서로의 마음 골목을 더듬거리네
오늘도 후진 할 수 없는 탄탄대로가 집이야  함께 앞을 향하여 가는 동안 길이 집이야
이정표 없는 길을 뒤쳐져 여린 둘이 떠밀려가네

멈추는 곳마다 시     집   떠날때마다 쉽게 허물어지는 집 마음조차 느닷없이 무너질까 두려운 연인들
알콩달콩 서로의 허물을 덮고 잠드는 집  달그락 수저질 소리로 아침을 함께 깨우는 집
둥지를 찾아 돌아오고 싶은 열망이 떠도네

집을 지을 수 없는 연인들이 집찾아 오늘도 길을 버리며 길을 헤메 떠도네

길 잃은 바다

하옥이

이충자

 박흥우(바리톤)

출국을 한다는 순간 앞이 보이지 않았네  다시 만날 수 없는 안타까운  하나의 길이 눈물로 사라져가네
퇴근길에 바다가 보이는  
포장마차에서 소주를 마시며  그와 마주 앉아 바라보던  바다를 버리지 못하네
그와 마주 앉아 바라보던  
바다를 버리지 못하네

마음 둘 곳 없는 갈매기 허공을 맴도네  물위를 거닐며 즐겁던 순간들
흩어진 과거를 모아서 불을 붙일 때  찢어져 나가는 사연들
연기가 되어 오르는 아픔  
그와 마주 앉아 바라보던  바다를 버리지 못하네
그와 마주 앉아 바라보던  
바다를 버리지 못하네

길27-오우가 (달)

박영만

박은영

 조봉현(바리톤)

상처받은 눈시울로 바라만 보면 나는 어쩌랴  안아주지 않는다고 숨기만 하면 나는 어쩌랴
그대 자취 감추니 시냇물 여울지는구나  풀벌레 슬피 우는 이 밤
별들마저 길을 잃고 서있다  언제 돌아오려나 두손 모아 빌어본다
올 적엔 환한 웃음 지으시라  들꽃들 모두 나와 맞으리니
상처받은 눈시울로 바라만 보면 나는 어쩌랴  안아주지 않는다고 숨기만 하면 나는 어쩌랴
언제 돌아오려나 두손 모아 빌어본다

길바닥

김춘수

이상근

 김옥자(소프라노)

오랑캐꽃은 숨어서 포오란 꿈이나 꾸고  돌멩이 같은 것 돌멩이 같은 것
돌멩이 같은 것은 풀풀 먼지나 날리고  언덕에는 풀들이 저렇게도 괴로운 몸짓을 아 -
그 언덕 위에는 전봇대가 있고  전봇대 위에는  내 영혼의 까마귀가 한 마리  종일을 울고 있다

길손

정진업

조두남

 양은희(소프라노)

고향하늘 다정하여 옛구름 피어오르고  푸른 제비 깃을 찾던 다리건너 못잊을 그의 집
외로운 길손되어 떠나가는 황혼  행여나 만나지랴

구구구 산비둘기 어미그려 울음 울던  그 시절이 그 시절이 애타게 그리웁소

향교아래 은행나무 연못에 전설 남기고  어린것들 꿈을 찾아 삼삼오오 짝을 지어노리
옛 성터를 지나 흘러가는 길손 행여나 아시려나

구구구 산비둘기 어미 그려 울음 울던  그 시절이 그 시절이 애타게 그리웁소

길에서

김필연

강문칠

 강혜명(소프라노)

이 길 따라 곧게 가면 그대 있을까  길섶엔 긴 그림자 말이 없는데
스치는 바람은 꽃잎으로 파닥이며 가슴을 베는데  그대 어디에 어디에 있을까
안개 걷힌 먼 하늘  밤을 지샌 조각달만 덩그마니 있는데  그대 그 곳에 그 곳에 있을까

안개 걷힌 먼 하늘  밤을 지샌 조각달만 덩그마니 있는데  그대 그 곳에 그대 그 곳에 그대 그 곳에 그 곳에 있을까

안개 걷힌 먼 하늘  밤을 지샌 조각달만 덩그마니 있는데  그대 그 곳에 그대 그 곳에 그대 그 곳에 그 곳에 있을까
풀꽃 같은 짧은 기억  연보랏빛 꽃잎 하나 꽃잎 하나 가슴에 품고  오늘도 길에서 서성이네
해를 밟으며 달을 밟으며  오늘도 길에서 길에서 서성이네

길에서

김필연

조한흥

 황세진(바리톤)

이 길 따라 곧게 가면 그대 있을까  길섶엔 긴 그림자 말이 없는데
스치는 바람은 꽃잎으로 파닥이며 가슴을 베는데  그대 어디에 어디에 있을까

안개 걷힌 먼 하늘  밤을 지샌 조각달만 덩그마니 있는데  그대 그 곳에서 그 곳에 있을까
풀꽃 같은 짧은 기억  연보랏빛 꽃잎 하나 가슴에 품고  오늘도 길에서 서성이네
해를 밟으며 해를 밟으며  오늘도 길에서 길에서 서성이네
해를 밟으며 해를 밟으며  오늘도 길에서 길에서 서성이네

김치타령

김종상

박이제

 박흥우(바리톤)

김치를 먹읍시다 김치를 먹어요  보기 좋은 배추김치 맛좋은 젓갈김치
싱그러운 겉절이 맛깔스런 백김치  길쭉하다 파김치 넉넉하다 통김치
김치를 먹읍시다 우리의 김치를  김치를 먹여요 건강해진대요

김치를 먹읍시다 김치를 먹어요  고들고들 총각김치  졸깃졸깃 골금김치
깍뚝깍뚝 깍뚜기 새콤새콤 물김치  새파랗다 갓김치 시원하다 쌈김치
김치를 먹읍시다 우리의 김치를  김치를 먹으면 오래 산대요  오래 산대요

깃발

유치환

정태준

 엄정행(테너)

이것은 소리없는 아우성  저 푸른 해원을 향하여 흔드는 영원한 노스텔지어의 손수건

순정은 물결같이 바람에 나부끼고  오로지 맑고 곧은 이념의 푯대 끝에  애수는 백로처럼 날개를 펴다
아 누구던가  이렇게 슬프고도 애달픈 마음을  맨 처음 공중에 달 줄을 안 그는

깊고 간절한 마음

전승선

송상준

 김남예(메조소프라노)

강물은 흘러 흘러 어디로 가나 그대는 꿈결 같이 사라져 가고  흐르는 강물만이 내 곁에 오네
간절한 그리움에 서러움 깊어 먼하늘 바라보며 시름에 젖네
차가운 바람이여 외로운 마음 꿈같이 사라지게 데려가 다오
그대의 옛노래가 들리지 않게 추억을 가슴 깊이 묻어나 주오  추억을 가슴 깊이 묻어나 주오

깊고 푸른강

천숙녀

이민수

 박흥우(바리톤)

조용히 강이 하나 흐르고 있습니다  깊고 푸르게 푸르고도 깊게  햇빛도 머물다 가고 달빛도 쉬어 갑니다

잠시인 것 같아도 영원  영원인 것 같아도 순간  바람이랑 구름 더러는 고요마저 눈을 떴다 갑니다  눈을 감고 갑니다

나도 같이 왔습니다  나도 같이 갈겁니다  깊고 푸른 강  푸르고도 깊은 강  푸르고도 깊은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