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 18                                  곡명  > 작사자 > 작곡자 순으로 정렬되었습니다.

곡    명

작사자

작곡자

연  주  형  태

그대가 곁에 있어도

류시화

양진모

 이현정(소프라노)

물 속에는  물만 있는 것이 아니다  하늘에는  그 하늘만 있는 것이 아니다
그리고 내 안에는  나만이 있는 것이 아니다

내 안에 있는 이여  내 안에서 나를 흔드는 이여  물처럼 하늘처럼 내 깊은 곳 흘러서

은밀한 내 꿈과 만나는 이여  그대가 곁에 있어도  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

그대가 길이 되어

홍인숙

구희영

 김인혜(소프라노)

꿈 속에 얼마나 많은 창을 열며 걸어온 길인데,   질기게 한 세상 살아 남아서 샛검불 되어서라도
진달래꽃 봉실대는 그대에게 가고 싶다

꽃이 바람에 떠는 날 내 어머니 가신 날  내 가슴 반은 무너져 내렸고  오늘도 목숨 하나 떠나느라고
내 가슴이 이리도 설레이는가 보다
 내 가슴이 이리도 설레이는가 보다

꽃이 바람에 떠는 날 내 어머니 가신 날   내 가슴 반은 무너져 내렸고  오늘도 목숨 하나 떠나느라고
내 가슴이 이리도 설레이는가 보다   내 가슴이 이리도 설레이는가 보다

세상의 모든 것들을 이별을 노래하게 하며  앓아 눕히는 그대 그대 그대 그대
모든 것 내주어도 그대가 길이 되어  
그대가 길이 되어

그대가 꽃이라면

장장식

이안삼

 강혜정(소프라노)

그대가 꽃이라면 민들레 하얀 민들레  수많은 별들이 떨어져 피었다는 민들레
하늘에서 왔으니 앉을 곳을 가렸겠나  돌밭이라도 길가라도 애써 가렸겠나

별 같은 마음으로 지친 땅에 꿈을 심고  험한 세상 솜털에 실어가는 그대는 민들레
하늘에서 왔으니 그대는 민들레

그대가 꽃이라면 민들레 하얀 민들레  수많은 별들이 떨어져 피었다는 민들레
낮은 자리 피었으니 화려함을 드러낼까  돌 틈 사이 담장가에서 힘주어 고개 들까

별 같은 마음으로 거친 땅에 사랑을 주고  험한 세상 솜털에 실어가는 그대는 민들레
하늘에서 왔으니 그대는 민들레

그대가 나에게

김남조

최영섭

 김신자(메조소프라노)

그대가 나에게 그대가 나에게 처음으로  그대에게 그대에게 음 내가 처음으로
산자락 개울가 정갈한 외딴집에  새 기름 새 심지로 불 켜고 마주보는 그들이고져

그대가 나에게 그대가 나에게 마지막으로  그대에게 내가 음 마지막으로
쓰다 헐어져 내버린 헌 기름등잔에  알갱이 겨우 남은 성냥으로 불 켜고

남루야 어쨌거나 남루야 어쨌거나 간절히 마주보는 그들이고져    간절히 마주보는 그들이고져

그대가 별이라면 나는

전성규

이승임

 양진원(바리톤)

그대가 꽃이라면  나는 말없이 그대를 바라만 보아도 좋을  그대의 연한 꽃잎이고 싶네
그대가 바람이라면  나는 언제이고 그 바람 마주할 수 있는  그대의 넓은 가슴이고 싶네

그대가 별이라면  나는 밤마다 그 별빛 속에 잠들 수 있는  그대의 푸른 하늘이고 싶네
그대가 가을나무면  나는 가지마다 빨갛게 물들 수 있는  그대의 붉은 잎새이고 싶네   그대가 별이라면

그대가 보낸 차

이숭인 작시

박숙희 역시

정덕기

 하만택(T)    아라라콰이어

그대 아직 나를 잊지 않았구려 편지를 대하니 그대 얼굴인 듯 보내준 차를 마시며 속을 풀리라
망연히 그대 있는 곳 바라다 보니 헤어진지 한 해가 넘었구려 어느 때 우리 서로 만나 마주앉아 차 한 잔 나눌까
편지를 대하니 그대 얼굴인 듯 보내준 차를 마시며
속을 풀리라 망연히
그대 있는 곳 바라다 보니 헤어진지 한 해가 넘었구려 어느 때 우리 서로
만나 마주앉아 차 한 잔 나눌까
편지를 대하니 그대 얼굴인 듯 보내준 차를 마시며 속을 풀리라 보고 싶은 그대여

그대가 빛으로

이향숙

고영필

 서윤진(메조소프라노)

어느 봄날에 햇살이 눈부신 날에  아련한 봄빛으로 살며시 그대가 왔지요
아득한 그곳 내 마음에 피어난  수많은 꽃을 머금고 그대가 그렇게 왔지요
땅거미 내려앉아 따스한 햇살 사라져도  피아난 꽃향기 이젠 느낄수 있어요
잿빛 하늘 먹구름 너머로 오색 무지개 찬란하고  그대의 빛 내 마음에 꽃으로 자라기 때문이라오
그대의 빛 내 마음에 늘 봄으로 있기 때문이라오
가을빛 내려앉은 빛바랜 낙엽이 덧없어도  흔들리는 가벼움에 넉넉히 웃을 수 있어요
해거름 황혼 들녘 나의 모습 허허로울지라도  그대의 빛 내 마음에 늘 봄으로 있기 때문이라오

그대가 오는 길

임승천

신형철

 서울바로크싱어즈

그대가 오는 길은 사랑하는 맘으로 오는 길  언제나 그대 생각 솟아나는 그대 향한 그리움
꽃향기 밀려오는 날에는 언제나 그대 생각뿐  맑은 물길 따라 흐르는 아름다운 그대 모습
바람결에 흔들리는 풀잎사이로 들리는 목소리  그리워라 내 사랑 그대여 보고 싶은 그대여

그대가 오는 길은 사랑하는 맘으로 오는 길  언제나 그대 생각 솟아나는 그대 향한 그리움
꽃향기 밀려오는 날에는 언제나 그대 생각뿐  맑은 물길 따라 흐르는 아름다운 그대 모습
바람결에 흔들리는 풀잎사이로 들리는 목소리  그리워라 내 사랑 그대여 보고 싶은 그대여

사랑하는 이 마음 그대 향한 영원한 사랑의 길  세상 끝까지 함께 할 사랑 영원한 나의 사랑
세상 끝까지 함께 할 사랑 영원한 나의 사랑

그대가 있으면

임승천

오흥주

 김은정(소프라노)

내가 있으면 부르지 않아도  그대는 내게로 다가오고  그대가 있으면 나는 오늘도 행복합니다
흐르고 흐른 시간이 지나고 또 지나서  사랑의 향기로 이 자리에 함께 있으면
세월이 짜낸 아름다운 우리 삶의 무늬는  환한 햇살 비춰주는 푸른 하늘 사랑입니다

내가 있으면 부르지 않아도  그대는 내게로 돌아오고  그대가 있으면 나는 오늘도 기쁨입니다
함께한 시간 시간이 보이고 또 보여서  사랑의 얼굴로 이 자리에 함께 있으면
사랑의 세월 아름다운 우리 삶의 향기는  밝은 햇살 반짝이는 푸른 바다 사랑입니다

그대는

김정남

오숙자

 김현주(메조소프라노)

그대는 나의빛 그대는 나의 길  그대는 내 생명 그대는 내 사랑
세상은 어둠으로 유혹하지만  밝음으로 인도하는 그대여
세상은 한(큰)길로 가라하지만  그대는 오솔길로 오라하네

그대는 나의빛 그대는 나의 길  그대는 내 생명 그대는 내 사랑

그대는 나의빛 그대는 나의 길  그대는 내 생명 그대는 내 사랑
세상은 죽음으로 슬픔 가득하나  생명의 기쁨 넘쳐나는 그대여
세상은 순간의 미움 남기지만  그대는 영원한 사랑 배우라하네

그대는 나의빛 그대는 나의 길  그대는 내 생명 그대는 내 사랑  영원한 내사랑

그대는

예종숙

임우상

 신권자(소프라노)

그대는 파란 꽃바람 뜻대로 기다리다가  내일은 기여 만나리 조이는 가슴을 누르고
말이나 실컷 해 보리라  아 - 진정 그대는  내 한밤을 울리는 불타는 눈물인가
말해도 말해도 그리운 사연 그리운 사연  그대는 언제 알리

그대는 하얀 그리움 몇날을 버렀던가  오늘도 차마 말못하여 발끝에 채이는 돌뿌리로
마음만 실컷 아파라  아 - 진정 그대는  내 한밤을 지새는 아픈 세월인가
말해도 말해도 그리운 사연  그리운 사연  그대는 언제 알리

그대는

이향숙 정희치

 유미자(S)-송기창(Br)

길고 긴 겨울바람 야위도록 불어와도  하얀 그리움으로 모질게 참아내더니
말갛게 웃는 얼굴 아침 햇살 흠뻑 받으며  한 떨기 꽃송이로 눈부신 세상 열었다
찬란한 빛 쏟아내는 그대는 꽃이라 부른다  찬란한 빛 쏟아내는 그대는 꽃이라 부른다

깊고 깊은 겨울 숲 아무도 찾지 않아도  저만치 새들 노래하는 양지로 옮겨 서지 않더니
살포시 웃는 얼굴 봄기운 가득 머금고  한 그루 아름드리 푸르른 세상 열었다
언제나 거기 선 그대는 그대는 나무라 부른다  언제나 거기 선 그대는 그대는 나무라 부른다
모두가 떠나버린 힘겨운 겨울 가물에도  하늘 뜻 따라 아래로 아래로만 내려가더니
깊은 데서 면면히 보이지 않는 노래 부르며  끝없는 강물 되어 도도한 세상 열었다
부서져도 부서져도 그 모습 그대로인 그대는  물이라 부른다 영원히 변치 않는 물이라 부른다

그대는 그냥

박원자

오숙자

 박흥우(바리톤)

그대 사는 마을 아직 모르는데  그냥 편지를 쓰고 싶은 사람
그대 아직 만난적없는데  그냥 그리운 사람  그대 목소리 아직 들은적 없는데  그냥 보고싶은 사람

그대 마음 아직 모르는데  그냥 사랑하고 싶은 사람

꽃피는 날은 꽃으로 오시고  산이되고 바다가 되어  꿈을 그려주는 그대를 오늘도 오늘도 기다려지네

꽃피는 날은 꽃으로 오시고  산이되고 바다가 되어  꿈을 그려주는 그대를 오늘도 오늘도 기다려지네
그 길 모퉁이 찻집에서

그대는 나에게

이태문

박이제

 유소영(S)

그대는 나에게 생명의 향기로 온다 무더운 여름날 잠 못 이룬 밤에
그 옛날 어머니의 까슬까슬한 무릎 위에 시원한 부채바람으로 마음 깊이 다가온다
아 아 영롱한 별빛처럼 다가오는 그대여 그대여 내 그대여
어머님의 그 깊은 사랑처럼 내 마음 속에 살고 있는
그대여 살고 있는 그대여  
그대는 나에게 생명의 빛으로 온다 고달픈 인생길 가시밭에 넘어지면
따뜻한 손 내밀어 껴안아 다독이고 우아한 달빛이 함박
눈으로 쌓인다
아 아 내 마음에 촛불되어 타오르는 그대여 그대여 내 그대여
어머님의 그 깊은 사랑처럼 내 마음 속에 살고 있는 그대여 살고 있는 그대여

그대는 나에게

최은자

이종록

 박양숙(소프라노)

그대는 나에게 추억입니다  끝없이 걷고만 싶은 추억입니다
그대는 나에게 눈물입니다  황금빛 실크처럼 온몸에 감고서      

그대는 나에게 해바라기입니다    향기   새카맣게 타다 버린 나의 영혼  깊이를 알 수 없는 그리움은

뒤돌아 보지 않고 흘러가는 강이여                    돌아오소서

그대는 내 가슴에

노유섭

김승호

 이태원(테너)

그대는 내 가슴에 있네 내 가슴에  그대는 내 가슴에 있네 내 가슴에
내가 그대를 보던 날 그대는 내 가슴에서  꽃처럼 조용히 꽃처럼 조용히 피어나네
잊어 버리자고 잊어 버리자고  이제는 모두다 잊어 버리자던 날

그대는 어이 내게로 다가오는가  이제는 바람결에 다 지워 버리자고
용서하라고 용서하라고  이제는 모든 걸 용서하라고
내가 나를 내가 그대를 보던 날  그대 눈동자는 내 가슴에 살아있네
떨리던 첫모습 처음 사랑  그대는 그대는 내 가슴에 살아있네

그대는 내 모든 것

한성훈 한성훈

 고선애(S)

그대의 눈동자 가만히 바라보면 가슴에 하나 가득 기쁨이 넘쳐오네
내 사랑의 손길로 내 정열의 눈길로 내 마음을 드
끝없이 드리리
살며시 눈감으면 해맑은 그대 모습 그대는 내 모든 것 영원한 나의 사랑

그대는 내 사랑의 시

박원자

김광자

 유소영(S)

찬란한 오월에 피어나는 장미는 화려한 미소로 땅 위의 시가 되고
어둔 밤 무수히 빛나는 별무리는 땅 위에서 못다 쓴
천상의 시라네
환희의 미소로 다가온 그대여 메마른 가슴에 단비를 내리고
내 안에 강물 되어 여울져 흐르는 꿈으로 핀 그대는 정녕 내 사랑의 시라네  
푸르른 오월에 불어오는 바람은 싱그러운 미소로 초원
의 시가 되고
어스레한 바다에 출렁이는 달빛은 천상에서 보내온 별들의 시라네
 환희의 미소로 다가온 그대여 메마른 가슴에 단비를 내리고
내 안에 강물 되어 여울져 흐르는 꿈으로 핀 그대는 정녕 내 사랑의 시라네

그대는 봄

이애리

심순보

 강무림(테너)

그리운 그대 언제쯤 내 곁에 오실까  기나긴 외로움으로 가슴이 아리는데
사립문 저 너머 춤추듯 일렁이는 따스한 그대 모습이 그리워라
그리운 그대 어디쯤 오고 있을까 산기슭 외딴집에 매화 붉게 피었는데
보리밭 이랑을 수줍게 넘어오는 해맑은 그대 목소리
목소리 그리워라 오 그대는 봄 나의 봄이여 가슴을 활짝 열고 그대를 맞이하리
설레이는 마음으로 그대를 맞이하리

그대는 알까

신지혜

이영자

 이태원(테너)

그대는 알까 그대는 알까  내 마음 속 그대  얼굴 등불처럼 남아 남아있어
기다리고 기다리다 쓰러지는 내 마음을  기억하는가 그대와 나의 사랑
아~그대 노을 비껴 오려는가  침묵열고 오려는가  바람인듯 물결인듯 파도치는 이 마음을
그대는 알까 그대는 알까  나 그대 얼마나 사랑하는지 그대는 알까

그대는 알까 그대는 알까  내 마음속 그대 이름 안타까이 맴도는데
불러보고 불러보다 무너지는 이 슬픔, 이 슬픔  기억하는가 그대와 나의 사랑
아~ 그대 바람 신고 오려는가  외로운 사진 속 풍경처럼 나홀로 깊어지다
꿈결인듯 안개인듯 너울지는 이 마음을  그대는 알까 나 그대 얼마나 사랑하는 지

그대는 온전한 사랑이라

서공식

강문칠

 최자영(소프라노)

보아라 저 아침을 그리고 빗금치는 별빛을  영원한 축복으로 불타는 태양으로
우리 한 가운데  우뚝서 자리하는  아 그대는  온전한 희망 알 수 없는 신비여
들으라 저 들녘의 속삭이는 숨결을  푸르른 몸짓으로 우둑한 큰 산으로
사람의 행복을 먹고 자라나는 대자연의  아 그대는 온전한 사랑 그리움의 샘이여

들으라 저 들녘의 속삭이는 숨결을  푸르른 몸짓으로 우둑한 큰 산으로
사람의 행복을 먹고 자라나는 대자연의  아 그대는 온전한 사랑 그리움의 샘이여

아 그대는 온전한 사랑 그리움의 샘이여

그대를 그리며

미상

오동일

 대전시립합창단

 

 

그대를 만나기 전에

안도현

진규영

 김영환(테너)

그대를 만나기 전에  빈 들판을 떠돌다 밤이면 눕는  바람이었는지도 몰라
그대를 만나기 전에  나는 긴 날을 혼자 서서 혼자 서서 울던  풀잎이었는지도 몰라

그대를 만나기 전에  나는 집도 절도 없이 가난한 가난한  어둠이었는지도 몰라
그대를 만나기 전에  나는 바람도 풀잎도 풀잎도 어둠도  그 아무것도 아니었는지 몰라 몰라
 그대를 만나기 전에

그대를 만난 봄날

곽금남

김수정

 신경희(소프라노)

그대를 만난 봄날 내 눈 밝아져 들길따라 무수히 피오르는 아지랑이
개울가에 하늘하늘 춤추는 산수유 하늘 높이 솟아오르는 종달새 보았네

그대를 만나고서 내 귀 밝아져 어둠에 울려오는 별들의 노래
산자락 안고 흐르는 단풍 물줄기 언땅에 싹트는 씨앗 숨결 들었네

그대를 만날 때

박목월

김연준

 황영금(소프라노)

그대를 만날때는 가슴 부푸네  그대를 만날 때는 가슴 울렁거리네
그대와 손을 맞잡고  저 강가를 걸으면  흐르는 물  부는 바람결  행복을 속삭여 주네

떠가는 구름  나는 새  행복을 속삭여 주네  그대 만나게 되면  온 세상이 거룩해져

그대를 보내며

두자미

오동일

 대전시립합창단

푸른산 북녁 성곽을 둘렀는데  강물은 구비구비 성을 돌아 가는구나
예서 그대 한번 보내고 보면  외로이 떠나리 먼 만리길 먼 만리길
길손은 뜬 구름에 뜬구름 애닯아  지는 핸 서글픈 그대의 심정이리
그대여 잘가시오 

그대를 보내며

서종택

김정길

 김완준(테너)

정든 마을 떠나는 길 달빛으로 만들고  그 길 걸으며 그대 생각하네
돌아서 흘러가는 개울가  아 - 산산히 부서지는 숨골을 보며 보며
옷자락에 달빛만으로 그대 보내네  살구꽃 마을 넘어로 그대 보내네

정든 마을 떠나는 길 눈물로 만들고  그 길 걸으며 그대 생각하네
돌아서 흘러가는 개울가  아 산산히 부서지는 조약돌 보며 보며
옷자락에 별빛만으로 그대 보내네  복사꽃 마을 넘어로 그대 보내네

그대를 사랑하는 일이

정성수

이종록

 강혜정(소프라노)

이 세상에 와서 그대를 사랑하는 일이 그대를 울리지 않는 일이 되기를
그대의 눈물이 내 가슴에 칼이 되어  칼 칼이 되어 박히지 않기를  
끝내는 이 생명조차 기꺼이 바칠 수있기를 내 사랑이 그대의 가슴을 적실 때까지
엎드려 기도하는 일이 헛되지 않기를
내가 땅을 파고 씨를 뿌리는 일이 위안이 되기를 그대의 하얀 고봉밥이 되기를

우리가 잡은 손은 놓는 날 이소띤 얼굴로 어둠을 맞도록
그대를 사랑하는 일이 마지막이 되기를 그리하여 먼 훗날
내가 그대를 사랑했던 일이 사람등 가슴 깊이 희미한 전설처럼 쓸쓸히 기억되기를

그대를 위하여

조재관

조념

 김문자(메조소프라노)

아름다운 내 고향 산천이요  그대의 스며드는 모습에 삶의 기쁨을 찾았습니다
그대를 위하여 몸과 마음을 바치리다  그대여 나와 함께 영원하소서
그대여 나와 함께 영원하소서

그리운 내 고향 산천이요  말하라  우리가 하나되는  그 아침 역사의 부름을 찾을겁니다
그대를 위하여 몸과 마음을 바치리다  그대여 나와 함께 영원하소서  그대여 나에게 말해 주소서

그대에게

이태수

강석중

 정광(테너)

낮고 부드러운 바람이고 싶어  낮은 바람이고 싶어
나는 살며시 그대에게 다가가서  알게 모르게  그대 안아 올리는 바람이고 싶어  솔바람이고 싶어
고개들면 서산 마루 붉은 노을이  까닭모를 눈물 글썽이게 하듯이
알게 모르게 그대를 적시는 노을  마음에 글썽이는 노을이고 싶어
그대 안아 올리는 그대 안아 올리는 부드러운 바람  낮고 부드러운 바람이고 싶어
부드럽고 낮은 바람이고 싶어

고개들면 서산 마루 붉은 노을이  까닭모를 눈물 글썽이게 하듯이
알게 모르게 그대를 적시는 노을  마음에 글썽이는 노을이고 싶어
그대 안아 올리는 그대 안아 올리는 부드러운 바람  낮고 부드러운 바람이고 싶어
부드럽고 낮은 바람이고 싶어

그대에게 가는 길

박수진

김애경

 우주호(Br)

그대에게 가는 길은 멀고 멀어서 가도 가도 끝이 없네 닿을 수 없네
가까이서 마주하던 그 날은 가고 그 모습 기억마저 아득하여도
저 멀리서 반짝이는 밤하늘의 별처럼 마음속에 살고 있네 그리운 이름 하나
아아, 꿈길에도 떠오르는 그대 생각 가도 가도 끝이 없네 그대에게 가는 길

그대에게 가는 길은 멀고 멀어서 가도 가도 끝이 없네 닿을 수 없네
가까이서 마주하던 그 날은 가고 그 모습 기억마저 아득하여도
저 멀리서 반짝이는 밤하늘의 별처럼 마음속에 살고 있네 그리운 이름 하나
아아, 꿈길에도 떠오르는 그대 생각 가도 가도 끝이 없네 그대에게 가는 길
가도 가도 끝이 없네 그대에게 가는 길

그대여 내게로

김연준

김연준

 소프라노

그대여 내게로 그대여 내게로  다가오는 봄걸음 산골짝마다 피는 꽃
저 맑은 봄빛이 흘러 내릴 때 내 가슴 속에 솟아나는 나의 노래
아 그리운 임이 노래를 그대 가슴 속에 바치노라
그대여 내게로 그대여 내게로 산새들 노래소리 산골짝마다 울리네
저 맑은 시냇물 흘러 내릴 때 내 가슴 속에 솟아나는 나의 소리
아 정다운 임이 그리움을 그대 가슴 속에 바치노라
그대여 내게로 나의 이 노래를 그대에게 주노라

그대여 내게로

임승천

박영란

 유소영(소프라노)

그대여 내게로 오세요  푸른 날 이 푸른 날에  들꽃 환희 피는 들녘엔  다정한 사람들 모습
꽃향기 피어오는 언덕에  들꽃이 미소짓네  행복한 이 시간에  들려오는 산골의 물소리
사랑의 물결되어  기쁘고 기쁜 마음이 되어  나 그대 찾으면  그대 꽃향기되어 내게로 오네

그대 내게로 오세요  맑은 날 이 맑은 날에  함께 걷는 길가 들녘엔  다정한 사람들 모습
꽃망울 밀려오는  산길마다 나무들 푸름짓네  내 즐거운 이 마음  들려오는 산 숲 속 새소리
사랑의 소리되어  즐겁고 즐거운 마음이 되어  나 그대 찾으면  그대 새소리 되어 그대 내게로 오네
그대 새소리되어 내게로 오네

그대의 미소

하옥이

김동환

 김현주(메조소프라노)

하얀 목련 피어나는 뜨락에 마주 앉아  이슬젖은 꽃잎 하나 바람 안고 사네
그대 미소가 몸을 휘감고 사랑하다 사랑하다  재가 되어 불꽃으로 사라져 간다 하여도
언제나 남을 우리 이야기 끝없이 이어가리  언제나 남을 우리 이야기 고이 간직하리

어둠속에 피어나는 뜨락에 마주 앉아  눈물젖은 꽃잎 하나 바람 안고 사네
하얀 그대의 미소 번지는 오랜 밤의 진통속에  재가되어 불꽃으로 멀어져 간다 하여도
언제나 남을 우리 이야기 끝없이 이어가리  언제나 남을 우리 이야기 고이 간직하리

그대의 편지

이해인

박경규

 송기창(바리톤)

이 가을에 나는 꽃이 진 자리에 열매들을 익히는 사랑의 나무이고 싶어라
이 가을에 나는 꽃이 진 자리에 열매들을 익히는 사랑의 나무이고 싶어라
이 가을에 나는 아낌없이 비웠기에 가슴 속엔 기도가 물 흐르는 사랑의 나무이고 싶어라
가을엔 언제나 금빛 낙엽이야기를 즐겨듣네 페이지마다 금빛 지문이 찍혀있는
당신의 그 길고 긴 편지들을 읽고 또 읽으며

그대의 향기

김명희

이종록

 김승곤(바리톤)

스치는 바람결에  그대 향기 느껴지고  지는 해 노을속에  그림자 숨어있네
가 버린 듯 멀어지는  그대 모습 아쉬워  눈감고 마음속에  다시 새겨 봅니다

꽃송이 열리면  환한 미소 피어나고  뽀오얀 안개속에  포근한 그대 가슴
만져질 듯 멀어지는  그대 모습 아쉬워  가만히 마음속에  다시 새겨 봅니다

그때 햇살을

조영서

양진모

 이광순(테너)

그때 햇살을 마시고 있었다           누나의 머리카락은 윤기흐른 햇살을 빗고 있었다

누나는 수를 놓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