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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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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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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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주 형 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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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은 바람인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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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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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교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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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기창(바리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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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밤이 가면 아침이 오는건 영원한 진리라 말하지만 수십년을 그대 기다리는 이 마음은 무엇인가
기쁨과 슬픔도 엇갈리며 오는데 그대와 나는 그대와 나는 옷깃만 스쳐가는 바람인가 아 바람이어야 하는가
겨울이 가면 새 봄이 오는건 영원한 진리라 말하지만 수십년을 그대 그리워하는 이 마음은 무엇인가
사랑과 미움도 엇갈리며 오는데 그대와 나는 그대와 나는 가슴만 태우는 바람인가 아 바람이어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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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은 사랑인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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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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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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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곤(바리톤)
원주레이디싱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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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들은 한번 내린 서리에 시들어 가도 단한번 바라본 그대 못잊어
그리움에 날개 달아 그대에게 바다처럼 구름처럼 날려 보내네 멀리 있는 그대에게 실려 보내네
자꾸만 가까이 다가오는 그대가 그리워 그리워서 가슴태우네
아~ 샘물처럼 아무도 모르게 솟는 그리움 그것이 사랑인걸 나는 몰랐네 나는 몰랐네
나홀로 있어도 외롭지 않아요 꿈같은 사랑에 젖어 버렸네
그리움은 언제나 엇갈리는 초조 그대여 반짝이는 별들에게
물어봐다오 물어봐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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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아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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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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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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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미란(메조소프라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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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당신을 위해서 하는 것인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습니다
위로가 당신을 위해서 하는 것인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습니다
정성이 당신을 위해서 하는 것인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습니다
헌신이 순결이 당신을 위해서 하는 것인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습니다
당신을 위한 그 모든 것이 결국 제 몸을 위한 것이었음을 당신의 그 모든 말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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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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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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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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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라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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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무리진 달빛에 앉아서 노래부르던 그날 잊을 수 없어
오늘도 그 고운 날을 수첩에 그려본다
조그만 조각 달님이 물가에 숨어서 우리들의 속삭임 엿듣고 있었지
트랄라라 라라라라라라 트랄라라 라라라라
언제 또 한번 가보았으면
언젠가 무리진 달빛에 앉아서 노래부르던 그날 잊을 수 없어
오늘도 그 고운 날을 수첩에 그려본다
여오르던 뭇 별들이 나무에 앉아서 우리들의 그 노래 귀 기울이었지
트랄라라 라라라라라라 트랄라라 라라라라
언제 또 한번 가보았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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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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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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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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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순(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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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그대 어디만큼 오는가 먼 길 돌아 물처럼 오고 있는가 산을
끼고 들판을 가로 질러서 물소리 끌며 찰방대며 찾아올
이여 우리 함께 만나는 날 하나 되어 손에 손 마주
잡고 노래 부르자 그리운 그대 지금 어디 오는가
먼 길 돌아 굽이치며 오고 있는가 달빛 받아 피어 있는
갈대꽃 사이로 보이지 않는 길 헤메며 찾아올 이여 우리
함께 만나는 날 하나 되어 손에 손 마주 잡고 노래 부르자
노래 부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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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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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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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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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테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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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날 너와 내가 둘이서 들길을 갈 때에는 신발아래 풀잎들도 유난히 더 푸르렀다
질갱이도 쑥닢풀도 유난히 더 푸르렀다 너와 내가 둘이서 들길을 가던 그 날
산을 강물에서 이제 새로 솟은 듯이 물방울 흘리며 우리를 에워싸고
순이 네 몸에서도 네 몸에서도 안 보이는 물방울이 듣는 듯 하였다 듣는 듯 하였다
그 날 바람과 구름의 먼 옛날 우리 눈에 아직도 눈물이 없던 그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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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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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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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기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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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우(바리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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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에 성애꽃 하얗게 얼어붙은 밤 바람도 없는 빈 방 촛불 홀로 어둠을 흔드네 떠나는 것은 잊지 않기 위해서라던 그 말 난 홀로 찻잔에 이는 허공의 파문을 보네 한마디 아무런 말도 하지 아니함은 먼 훗날까지 잊지 않고 그리워하기 위해서라네
그 밤 차가운 벽에 얼싸안은 그림자들이 얼크러진 무심히 마주한 시선 부끄러워 찻잔을 들어 웃어주던 그대 말없이 늦은 밤 외진 골목 어둠 속으로 걸어간 길에 어스름 달빛이 장승처럼 내려와 서서 한동안 말없이 뒤돌아보던 그를 쓸쓸히 지켜보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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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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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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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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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영(소프라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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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그락 창문에 성애 하얗게 서려 오는 밤 바람도 없는 빈 방 촛불이 어둠을 흔들고
난 홀로 찻잔에 이는 허공의 파문을 보네 떠나는 것은 그대를 잊지 않기 위함이며
한 마디 아무런 말도 못함은 또한 먼 훗날까지 더욱 그리워하기 위해서라네
그 밤 차가운 벽에 얼싸안은 그림자 둘이 얼크러지자 무심히 마주한 시선 부끄러워
애써 찻잔을 들어 빙긋이 웃던 그대 말없이 타박타박 외진 골목 들썩이며 걸어간 길에
어스름 달빛이 장승처럼 내려와 서서 가만히 한동안 뒤돌아 보던 그를 쓸쓸히 전송하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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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은 언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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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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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안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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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혜(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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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저 멀리 사라져 간 그 바람 꽃바람
내 가슴 속으로 살며시 파고드는
그리움 아무도 모르게 그대
그리워 그리워 하지만 저 멀리서
미소하며 손짓만 하네
아 이제는 나와 함께 있어야 할
그대 아 이제는 나와 함께
있어야 할 그대 그대가 오는 날
눈부신 그날은 언제일까 그대가
오는 날 눈부신 그날은 언제일까
아 이제는 나와 함께 있어야 할
그대 아 이제는 나와 함께
있어야 할 그대 그대가 오는 날
눈부신 그날은 언제일까
그대가 오는 날 눈부신 그날은 언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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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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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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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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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ano 정혜경, Violin 박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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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와 바람 불어와 나뭇잎 흔들리고 그 바람에 꽃임들 다 떨어지네
하늘의 별빛은 바람에 부서져 가슴에 간직한 천년 꿈은 푸르러
큰 슬픔에도 작은 슬픔에도 흔들리지 않게 흔들리지 않게
비와 바람 불어와 뿌리가 흔들리고 그 바람은 어둠까지 다 털어내네
하늘의 달빛은 바람에 부서져 가슴에 간직한 그 날 꿈운 푸르러
큰 바람에도 작은 바람에도 흔들리지 않게 흔들리지 않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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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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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승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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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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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학수(테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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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고 내 못가는 고향 언젠가는 돌아가리 그날이 오면 돌아가리
살얼음 위에 서서 오십년 눈물 말리며 살아온 세월도 그날만을 위한 기다림이었다
서쪽하늘 붉게 노을져 우는 내 고향은 갈대숲에 숲에 숨어 여태껏 떨리는 목소리로 날 부르는데
아 그날이여 그날이여 어서 오라 한 번만 더 해방보다 더 기쁜 통일의 그날이여
맨발로 기다리마 그날이 오면 그날이 오면 우린 이대론 눈 감을 순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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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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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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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안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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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우(테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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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강기슭 싸늘한 손끝에서 기다림에 여윈 그날이여 소리 없이 흘렸던 수많은 눈물 너는 휘날리는 깃발이어라
저기 강 건너 싸늘한 손 끝에서 기다림에 지친 그날이여 소리 높여 외쳤던 수 많은 나날 너는 펄럭이는 깃발이어라 태초에 약속된 그날을 기다리네 우리들은 너무 먼 곳에서 남기고 온 날들 눈결로 바라보네
강물처럼 누워있네 영원한 우리들의 땅 깊이 묻었던 영원한 생명
이제 등 굽어 넘어진 마른 땅 서로 용서의 손을 내밀어 청청하늘 힘차게 날개치며 눈부신 햇살속 그 날을 맞으러 가세 눈결로 바라보네 강물처럼 누워있네 영원한 우리들의 땅 깊이 묻었던 영원한 생명
이제 등 굽어 넘어진 마른 땅 서로 용서의 손을 내밀어
청청하늘 힘차게 날개치며 눈부신 햇살속 그 날을 그 날을 맞으러 가세 내 조국 내형제여 영원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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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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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말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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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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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라노 베이스1 베이스2
신영조(T) 바이올린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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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모시 옥색치마 금박물린 저 댕기가 창공을 차고나가 구름속에 나부낀다
제비도 놀란양 나래쉬고 보더라
한번 구르니 나무끝에 아련하고 두번을 거듭차니 사바가 발아래라 마음의 일만근심은 바람이 실어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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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들국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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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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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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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형광(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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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국화 꽃잎 속에 노오란 국화 향기 노오란 국화향의 그대 그리움이었나
터엉 빈 내 가슴 살며시 흔들어대며 눈빛으로 주고받은 애틋한 이야기를
아 - 그날의 이야기가 그리움이었네 그리움이었네 그리움이었네
들국화 꽃잎마다 하이얀 국화 향기 하이얀 국화향의 그대 사랑이었나
조그만 내 가슴 어느새 뜨겁게 하고
마음으로 주고받은 애틋한 이야기를
아 - 그날의 이야기가 사랑이었네 사랑이었네 사랑이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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