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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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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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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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주 형 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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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가슴에 꽃으로 남을 사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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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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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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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경(소프라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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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아한 물소리에 외로움 달래며 징검다리 앉아서 누구를 기다리나
맑고 검은 눈동자 들꽃 같은 그 소녀 비단조개 손에 들고 사랑을 손짓하네
허수아비 춤을 추는 들녘 함께 가는 길 어느새 꽃바람타고 날아온 달콤한 향기
몽실몽실 피어난 해맑은 사랑 향기 여린 가슴에 들꽃 되어 함초롬히 피네
아~ 들꽃 같은 그 소녀 가을나그네 그 가슴에 꽃으로 꽃으로 남을 사람아 꽃으로 남을 사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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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가을의 노란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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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금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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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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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경(메조소프라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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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잎이 지천으로 떨어진 돌담길 걸어가면 눈길 오고간 그 시인이 건네준 은행잎하나
마음 노랗게 물들어 잠못이룬적 있었지
나비인양 팔랑거리며 내 어깨에 내려와
향기를 전해주었던 그 가을의 노란 추억들
지금도 나를 물들인 그 빛깔 잊을수 없어
은행잎이 지천으로 떨어진 돌담길 홀로 걷네
눈길 오고간 그 시인이 지금 어디서 무엇을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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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강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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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만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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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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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은영(소프라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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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언제적 달나라 간 우주선에서도 보였을 지구의 마지막 철조망의 강을 타고 밤마다 내 여인이 오다 분사하고 있었다
눈물로도 모자라는 울대가 높은 가지 팽이채 없이도 잘도 도는 무레이듯 매미의 가락을 타고 시원시원 적고프다
징검다리 발자국도 해마다의 장마로 이승의 긴 그림자 술 다리로 떠났는지 발밑에 밟히는 수궁 둘 몇 개만 둥둥 뜨고
그 언제적 달나라 간 우주선에서도 보였을 지구의 마지막 철조망 강을 타고 밤마다 내 여인이 오다 분사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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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겨울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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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향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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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채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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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령(소프라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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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떠나 버린 겨울바다 밤하늘에 찬 바람 모질게도 휘몰아쳐 불더니
눈물 같은 별 하나 둘 말없이 쏟아져 내린다
파도소리 밀려온다 하늘은 이름없는 별을 내지 않는다 하던가
바다는 그 겨울바다는 오늘도 그대를 기다린다
모두가 떠나 버린 겨울바다 새벽하늘에 찬 바람 감아돌아 어둠이 걷히니
뮨이 시도록 햇살이 하얗게 부서져 반짝인다
파도소리 밀려간다 하늘은 의미 없는 날을 열지 않는다 하던가
바다는 그 겨울바다는 오늘도 그대를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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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겨울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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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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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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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미(메조소프라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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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골수로 흐르는 벗을 안다 마음대로 갈수 없음도 안다 그러다 보면 어느 만날수 있다
밤새 서편으로 휘어지지 않는 그 겨울의 축제에서 내 노래를 들을 시간이 없다
먼 빛으로 언 듯 언 둣 스치다 가까이 다가온 여윈 본래의 모습으로 겨울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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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꽃 못 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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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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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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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우(바리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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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가고 보지 않아도 뒤안의 목단꽃은 내 발 아래 똑똑 떨어지는데
해 지고 산그늘 내리면 차마 뒤안에 나는 못 가오
행여, 행여나 나 볼 때 꽃잎이라도 내 발 아래 뚝뚝 떨어진다면
참말로 떨어진다면 어떻게 그 꽃 본다요 두 눈 뜨고 그 꽃 보오 그 꼴 나는 못 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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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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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동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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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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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희(테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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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꽃은 내 처음 입맞추던 날이어라 가는 손가랃에 피 내리는 소리 한동안 그치고
하늘의 별들이 온통 입안에 빨려오더니 내 아이들 만큼이나 커서 반짝이는 별이어라
새소리 여름빛깔로 울타리한 벼랑에서 내 아내의 눈두덩 얇은 주름살의 세월을 느끼게 하는 별이어라
가는 곳마다 살림에 찌들었어도 갈강갈강한 실웃름이 좋응ㄴ 밤이 되면 비에 젖어 까마득한 발소리로 걸어오는 별이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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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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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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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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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우(바리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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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진다 새가 운다 너를 향한 이 그리움은 어디서 왔는지 너를 향한 이 그리움은 어디로 갈른지
꽃잎은 바람에 날리고 사랑에는 길이 없다 나는 너에게 눈멀고 꽃이지는 나무 아래에서 하루해가 저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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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누가 말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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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경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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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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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미(메조소프라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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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키 위해 봄은 찾아온다고 그 누가 말했던가 잊기 위해 세월은 가는 것이라고 그 누가 말했던가 잊혀지기 위해 개울물은 흐르는 것이라고 그 누가 말했던가 여름날 만개했던 꽃잎들 자취를 감추고 우리 마음 깊은 고독의 수렁에 빠졌을 때 우리 대신 이별의 아쉬움으로 구름은 가을비로 눈물 짓는다고 그 누가 말했던가 가을밤을
적시는
슈베르트의 아베마리아 고독한 우리 마음도 흠건히 적신다고 그 누가 말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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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모습 못 보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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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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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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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경(소프라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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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솔길을 따라 가지뻗은 나무 나뭇가지 마다 사연이 있네 오솔길을 따라 걷는 걸음마다 아름다운 사연 간직하였네 나뭇가지마다 잎 사이에 모습 감추고 숨었네 나 그대 모습 못잊어 아직 그대 마음 알고 있네 그 속삭임 나는 알고있네 남산 오솔길에 나뭇가지마다 나의 사랑 새기었네 그 영원히 잊을 수 없는 나의 젊은
날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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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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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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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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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곤(바리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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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생각 아슴아슴 더듬어 가노라면 갈대밭숲 사이로 가만가만 다가와서
살며시 어깨를 짚는 그리운 그 목소리 이런날 가슴속엔 안개꽃 곱게 피고
새하얀 꽃잎들이 새하얀 꽃잎들이 하늘하늘 하늘 날아올라 내 소녀 동그란 얼굴 지평 위에 그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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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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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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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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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학수(테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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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를 흔들고 나를 더욱 흔들고 타다 남은 절망의 알갱이 마저 날려버리는 바람이여 그 바람 바람이여 태풍의눈도 잠이 든 바다 검은 바위의 허리까지 밀어 올리는 그 바람 그 바람 그 파도여 하늘까지 삼켜 버리는 출렁이는 그 파도소리에 물결은 부서져도 나는 아직 바위처럼 여기 그대로 그대로 있네 그대로 그대로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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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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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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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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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악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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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를 흔들고 나를 더욱 흔들고 타다 남은 절망의 알갱이마저 날려버리는 바람이여 그 바람 바람이여
태풍의 눈도 잠이든 바다 검은 바위의 허리까지 밀어 올리는 그 바람 그 바람 그 파도여
하늘까지 삼켜버리는 출렁이는 그 파도 소리에 물결은 부서져도
나는 아직 바위처럼 여기 그대로 그대로 있네 그대로 그대로 있네
태풍의 눈도 잠이든 바다 검은 바위의 허리까지 밀어 올리는 그 바람 그 바람 그 파도여
하늘까지 삼켜버리는 출렁이는 그 파도 소리에 물결은 부서져도
나는 아직 바위처럼 여기 그대로 그대로 있네 그대로 그대로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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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바다에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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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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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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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유상(바리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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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바다에 가고 싶다 미움이 있었다면 해풍에 날리우고 서러움이 있었다면
산 빛에 묻어버린 저 바다에 가고 싶다 눈물은 참고 웃음으로 견디리
가슴 시린 날들은 파도에 부서져서 포말처럼 슬픈 시간 잊어버리자 잊자
정박한 어선의 쓸쓸한 풍경 위에 쌓이는 햇빛과 물빛이 되는
그리움 홀로 안고 그 바다에 가고 싶다 흩어지는 꽃잎처럼 사라질 생의 슬픔
상처가 남았다면 눈물로 씻어내어 수평선 멀리멀리 떠나버리자 떠나자 떠나버리자 떠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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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바람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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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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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광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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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연(소프라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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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잘 날 없는 세상이라고 그대는 말하지만 바다는 춤을 추다 잠이 들었네
그대와의 사랑과 그대와의 미움을 버리지 못하여 지우지 못하여 태풍의 눈은 지금도 내 가슴속에서 회오리치고 있네
아- 바람 잘 날 없는 세상이라고
그대는 말을 하네 그대는 말을 하네
바람 잘 날 없는 세상이라고 그대는 말하지만 바다는 춤을 추다 잠이 들었네
그대와의 사랑과 그대와의 미움을
버리고 나서 지우고 나서
태풍의 눈은 이제야
내 가슴속에서 잠들어버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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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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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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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안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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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중창 : 조정순(S)-이재욱(T)-송기창(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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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에 꽃 피워준 그대 그 향기 저 목련은 알까요 잦아드는 봄 볕에
눈감으며 행복해 하는걸 산천을 돌고 돌아 가고 싶은 곳이 있다면 고운 당신과 함께해요
내 마음에 꽃 피워준 그대 그 향기 눈 감으면 알까요 잦아드는 봄볕에
눈감으며 행복해 하는걸 산천을 돌고 돌아 가고 싶은 곳이 있다면 고운 당신과 함께해요
무지개 피어나는 감동 취해 안아든 라일락 향기 그윽한 꽃 내음 내 영혼을 춤추게해 꽃은 아름다울 때까지 이지만 나는 너를 위해 향기로 남는 기도를 기도를 기도를 드리리라 기도를 드리리라 너를 위해 위해 너를 위해 향기로 남는 기도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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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람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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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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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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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현주(메조소프라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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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하늘 밑 너도야 왔다 가는구나 쓸쓸한 세상 세월 너도야 왔다 가는구나
다시는 못만날지라도 먼 훗날 무덤 속 누워 추억하자 추억허자 추억하자
호젓한 산골길서 마주친 그 날 우리 왜 인사도 없이 지나쳤던가 하고
아름다운 하늘 밑 너도야 왔다 가는구나 쓸쓸한 세상 세월 너도야 왔다 가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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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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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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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안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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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원(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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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머리
해지고 지척도 어두운 세상 흘러간 세월은 차갑고 무겁구나
그 사랑 저 어둠속에서 별빛으로 빛나는데 먼동이 밝아오고
풀꽃들 잠을 깬다 번뇌의 뿌리는 깊고 운명은 가혹하고
한 생을 바친 그 사랑 아 영원히 영원히 눈부셔라 맑고
푸른꿈을 안고 이 한 밤 쌓인 적막 간절한 기도의 대답이
절망으로 돌아와도 그 사랑 저 어둠속에서 별빛으로
빛나는데 거친 파도는 잠들고 아침 해 떠오른다 안식의
그늘은 없고 앞길은 막막해도 한 생을 바친 그 사랑 아
영원히 영원히 눈부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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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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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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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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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훈녀(소프라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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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세월 어우러져 살다 떠나면 그 목숨 바람에 업혀 하늘 길에 오르는가
많고 많은 시간들이 강물처럼 흘러도 애틋하게 다가오는 어머님의 그 사랑 보고플 때 볼 수 없어 눈물만 맺히네
한 세월 어우러져 살다 떠나면 그 목숨 바람에 업혀 하늘 길에 오르는가
불현듯 쓸쓸하게 혼자임을 깨닿고 애틋하게 다가오는 아버님의 그 사랑 보고플 때 볼 수 없어 눈물만 맺히네 눈물만 맺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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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랑 그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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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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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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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영(소프라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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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옛날 그 사랑이 생각이 나서 나홀로 철길을 걸어갑니다 나르는 하늘을 보며 외로워 바다 멀리
그리워 그 사랑이 하도 그리워 나홀로 길 걸어갑니다 슬피울며는 조용히 다가가 몰래 눈물 집니다
오늘도 그 사랑을 잊지 못하여 나홀로 시냇가를 걸어갑니다 귀뚜라미 밤새워 슬피 울며는 그리워 나도 몰래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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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랑 만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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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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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택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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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혜(소프라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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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마음 모아 그 이마 말갛게 여무는 그곳에 가서 한 개 얼굴 붉히리
멀리서 바라만 봐도 단물이 고여 왈칵 다가오는 그리움과 만나리
나 마음 모아 그 가슴 희고도 둥그런 그곳에 가서 속 눈썹 젖어든채 혼자 섰으리
살며시 불러만 봐도 가슴에 안겨 마음에 저려오는 그 사랑 만나리
나 어느땐가 그 이마 맑고도 푸르른 구곳에 가서 한 개 등불을 높이 밝히리
멀리서 생각만 해도 두근거리는 오래 잊었던 그 사랑과 만나리
나 어느땐가 그 입술 여리도 푸르른 구곳에 가서 아프다 말하지 말고 떨며 섰으리
가만히 불러만 봐도 이내 달려와 가슴에 안겨오는 그 사랑 만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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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랑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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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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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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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라(소프라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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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그리움이 햇살처럼 커질때 저만치서 등보이며 걷던 이여
사랑은 어디쯤 가서야 약속한 땅에 등불 밝힐 수 있을까
오늘 내겐 아직도 박찬 그 사랑 못다 시른 이름으로 못다 시른 이름으로
아 - 그렇게 그렇게 기다리고 서 있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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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소, 애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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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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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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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준현(바리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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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입에서 알콜중독이란 말이 나왔다 시인한다
친구 입에서 알콜중독이란 말이 나왔다 시인한다
후배 입에서 알콜중독이란 말이 나왔다 시인한다
바람은 몹시 불고 비 뿌리는 한밤중 소줏잔 앞에 앉아 스스로 묻는다
참으로 중독인가? 중독인가? 중독인가? 중독인가?
아니다! 아니다! 아니다! 아니다!
홀로 소줏잔 앞에서 한밤 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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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어느 지날 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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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달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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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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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수(바리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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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어느 지날 손이 그 어느 지날 손이 식영정을 오르는가
후원을 감싸 돌아 부용당에 그림자 뜨면 성산별곡 지금도 들리는가
연꽃잎 지는 파문에 탄식하는 벗님들아 작은 별은 아쉬워 달빛마저 쌓이누나
그 어느 지날 손이 그 어느 지날 손이 식영정을 오르는가 오르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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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얼마나 아름다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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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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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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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수(테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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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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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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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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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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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리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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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이면 머리에 바다를 이고 오는 그 여자. 생굴이요 생굴! 햇빛처럼 외치는 그 여자 바람 한 점 없어도 일렁이는 주름 그 여자. 손등엔 가득 먹구름 울고 우는 그 여자. 비 언제 올지 몰라...비 언제 올지 몰라...늘 파도 치는 든든한 엉덩이 그 여자. 어둠보다 빨리 새보다 가벼이 해님하고 같이 걷는 예쁜 예쁜 그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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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여자를 사랑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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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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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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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곤(바리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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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동산에 개나리 진달래가 너 먼저냐 나 먼저냐 노랗게 피었다가 빨간듯이 지고 빨갛게 피었다가 노란듯이 지고
호랑나비 한 마리 이 꽃에서 저 꽃으로 왼종일 까질러 다니다가 꽃 속에서 잠들어도
그 여자는 눈길 한 번 주지 않습니다.
골목길에 어둠이 질척질척 초여름비를 따라 내리고 길가로 난 그 여자의 창문에 불빛이 새어 나오면
빗소리에 맞춰 휘파람을 나지막이 불면서 일부러 우산살로 창문을 스치고 지나가도
그 여자는 시비 한 번 걸어오지 않습니다.
내장산 단풍이 불길처럼 타오르고 사람들이 꽃이 되어 온 산을 덮어도 그 여자는 바윗덩어리처럼 꼼짝조차 하지 않습니다.
풀벌레 울음소리 밤새 그 여자의 집을 에워싸고 캄캄하게 울어대도 창문 한 번 열어보지 않는 그 여자를
나는 절대로 사랑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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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옛날 그 기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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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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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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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자(메조소프라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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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으로만 살던 꿈으로만 살던 어린날 세웠던 무지개 꿈들을 오늘도 또다시 내 백발
백발에 멀어진 노래와 춤을 다시 살리련다 그 옛날 그 기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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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오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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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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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요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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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녜스(소프라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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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밭 길따라 언덕에 오르면 우리 함께 다정히 거닐던 그 오솔길
별빛 쏟아지는 푸른 언덕 길목에서 흐르는 별을 따라 길떠난 그대여
내 가슴에 새겨진 환한 그 미소가 사랑의 불씨되어 내 가슴에 타고 있네
정답게 손잡고 우리가 걷던 그 길 청보리 익어갈 때 별빛 더욱 찬란해
남산밑 여울물에 도란도란 들려주던 푸른 꿈 펼쳐놓던 파랑새 이야기가
눈을 감아도 눈부시게 새겨진 그대 가슴 사랑의 불씨되어 꺼질줄을 모르네
아 - 언제쯤 다시 볼까 정답던 그대 오늘도 기다리네 오솔길 창가에서 기다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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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임을 못잊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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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권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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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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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선(메조소프라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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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그님을 못 잊어 그대를 못 잊어서 외로이 호수가 거닐며 그 임이 그리워 눈물짓네 세월이 가면 잊는다 누가 말했나. 세월가도 그 임을 잊을 길 없어 가랑임만 떨어져도 그 임이 그리워 눈물짓네 오늘도 옛 임이 그리워 이름을 부르노라 그 옛날 오솔길 거닐며 나홀로 애타게 한숨짓네 세월이야 갔지만 그대 모습은 내 맘속에 언제나 머물고 있어
달이
뜨면 임 그리워 목놓아 옛님을 부르노라 이제는 그 임을 만날 수 없기에 잊으려고 추억의 옛동산에 올라 하늘을 우러러 기도하네 속세에서 이루지 못한 사랑을 천국에서 이루게 하여 주심을 무릎 꿇고 두 손 모아 간절히 기도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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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창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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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만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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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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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심(메조소프라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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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래잡기 하나보다 니가 숨어라 수건으로 얼굴가려 그림자져라 산을 넘어 오시려나 나의 임이여 강을 건너 오시려나 나의 임이며
바라 지붕넘어 빨리 숨어라 나뭇가지 잎사이로 별만 남아라 불러보면 켜지려나 그 창문이여
그 창가에 바람으로 남는다해도 그저 그저 문풍지만 노래하겠지 그 창가에 바람으로 남은다해도 그저그저 그림자만 서성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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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황홀한 바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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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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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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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선(바리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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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그 황홀한 바다여 갈매기 울음도 질풍노도도 그 어떤 목구름도 말고 프른 하늘도 다 품을 수 있는 너
아침이면 동녘에 찬란히 떠오르는 태양의 거울되어 붉은 정열의 사내 가슴으로 일러이는 바다여
폭풍우 휘몰아치는 날 세상 불의를 이겨내는 청년의 거친 호흡으로 분노하는 바다여
한낮이면 무한한 꿈을 꾸는 푸른 청년의 가슴으로 바벨탑을 쌓는 바다여
내일 또 다시 붉은 정열의 사내가 가슴으로 일렁이고 싶어 밤이면 잠들지 못하는 바다여
바다. 그 황홀한 바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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