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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    명

작사자

작곡자

연  주  형  태

국수나 한그릇 하러가세

김순진

한성훈

 박영국(바리톤)

여보게 날이 많이 추우이  저 시장통 노점 뚱땡이 아줌마네(하하하)
뜨겁고 얼큰한 잔치국수나  한 그릇 한 그릇 한 그릇 하러가세

고추장 한 숟갈 푹 퍼 넣어  머리가 쭈뼛쭈뼛 가렵도록
참기름 한 방울 떨어뜨려  간간히 씹히는 깨소금 맛! (아이고 맵다 매워!)
비빕 국숫발 쭈르륵 빨다  입언저리 빨갛게 묻어나도  언 몸 이마에 땀나게  비빔국수나 얼큰히 비벼보세

여보게 날이 많이 더우이  저 시장통 노점 뚱땡이 아줌마네(하하하)
얼음 버석한 냉국수나  한 그릇 한 그릇 한 그릇 하러가세

오늘은 울화가 치미는 날  불어 터진 국수 같은 인생살이
콩국수 맛처럼 시원하고  고소한 그날이 있을 걸세 (시원하다!)
콩국물 후르륵 소리내며  마신다 흉 좀 보더라도  등골이 오싹 땀 싹 가시게
콩국수로 속이나 달래보세  콩국수로 속이나  (어우! 춥다 추워!)  달래보세

국향

이순희

임긍수

 이동현(테너)

오늘도 거울을 보면  어느새 메마른 세월이 보이네  생애에 언덕을 쓸고 가는  소슬한 바람소리가 들리네
메마른 흔적은 색칠을 할수록  
화려한 조화되고  지우면 낙엽이 무늬지고  바람소리만 들립니다
하지만 세월은 흔적만 남겨두고  
색칠을 할수록 화려한 조화되고  지우고 지우면 또한 낙엽이 무늬집니다
오늘도 거울을 보면  
어느새 메마른 세월이 보이네

메마른 흔적은 색칠을 할수록  화려한 조화되고  지우면 낙엽이 무늬지고  바람소리만 들립니다
차라리 욕심을 모두다 걷어 버리고  
세월을 다시 펴 그대로 앉히고
쓸쓸한 바람도 가슴으로 안으면서
 담담히 오늘을 드려다 봅니다
속살 그 깊숙이에서 서리처럼 선명한  
국화향도 번집니다

국화

김동희

김승호

 최윤희(소프라노)

내 영혼 속 그대 모습이 고요히 깊은 고요히 깊은 가을 속으로 그리워지니
국화는 옛 푸른터에 피어오르고 국화는 옛 푸른터에 피어오르네

내 영혼 속 그대 이름을 고요히 깊은 고요히 깊은 가을 속으로 불러보니
국화는 그 향기를 천지에 올리고 국화는 그 향기를 천지에 올리네

내 영혼 속 그대 마음이 고요히 깊은 고요히 깊은 가을 속으로 비추어드니
내 마음에 피어난 한송이 국화여 내 마음에 피어난 힌송이 국화여  

국화옆에서

서정주

김경양

 박계(소프라노)

한 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봄부터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나 보다
한 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천둥은 먹구름 속에서 또 그렇게 울었나 보다

그립고 아쉬움에 마음 조이던  머언 젊음의 뒤안길에서
인제는 돌아와 거울 앞에 선 내 누님같이 생긴 꽃이여
노오란 네 꽃잎이 피려고 간밤엔 무서리가 저리 내리고  내게는 잠도 오지 않았나 보다
한 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천둥은 먹구름 속에서 또 그렇게 또 그렇게 그렇게 울었나 봐

그립고 아쉬움에 마음 조이던  머언 젊음의 뒤안길에서
인제는 돌아와 거울 앞에 선  내 누님같이 생긴 꽃이여
노오란 네 꽃잎이 피려고  간밤엔 무서리가 저리 내리고  내게는 잠도 오지 않았나 보다
한 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천둥은 먹구름 속에서  또 그렇게 또 그렇게 그렇게 울었나 봐

국화옆에서

서정주

김달성

 김청자(메조소프라노)

한 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봄부터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나 보다
한 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천둥은 먹구름 속에서 또 그렇게 울었나 보다

그립고 아쉬움에 가슴 조이던  머언 먼 젊음의 뒤안길에서
인제는 돌아와 거울 앞에 선  내 누님같이 생긴 꽃이여

노오란 네 꽃잎이 피려고  간밤엔 무서리가 저리 내리고  내게는 잠도 오지 않았나 보다

국화옆에서

서정주

나운영

 김은주(소프라노)

한 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봄부터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나 보다
한 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천둥은 먹구름 속에서 또 그렇게 울었나 보다

그립고 아쉬움에 가슴 조이던  머언 먼 젊음의 뒤안길에서
인제는 돌아와 거울 앞에 선  내 누님같이 생긴 꽃이여
노오란 네 꽃잎이 피려고  간밤엔 무서리가 저리 내리고  내게는 잠이 오지 않았나 보다

국화옆에서

서정주

서동석

 은재숙(소프라노)

한 송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하여  봄부터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나 보다
한 송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하여  천둥은 먹구름 속에서 또 그렇게 울었나 보다

그립고 아쉬움에 가슴 조이던  머언 먼 젊음의 뒤안길에서
지금은 돌아와 거울 앞에 선  내 누님같이 생긴 꽃이여
노오란 네 꽃잎이 피려고  간밤엔 무서리가 저리 내리고  내게는 잠이 오지 않았나 보다
노오란 네 꽃잎이 피려고  간밤엔 무서리가 저리 내리고  내게는 잠이 오지 않았나 보다

국화옆에서

서정주

오영걸

 박인수(테너)

한 송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하여  봄부터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나 보다
한 송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하여  천둥은 먹구름 속에서 또 그렇게 울었나 보다

그립고 아쉬움에 가슴 조이던  먼 먼 젊음의 뒤안길에서
이제는 돌아와 거울 앞에 선  내 누님같이 생긴 꽃이여
노오란 네 꽃잎이 피려고  간밤엔 무서리가 저리 내리고  내게는 잠이 오지 않았나 보다

국화옆에서

서정주

유신

 박세원(테너)

한 송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하여  봄부터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나 보다
한 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하여  천둥은 먹구름 속에서 또 그렇게 울었나 보다

그립고 아쉬움에 가슴 조이던  머언 먼 젊음의 뒤안길에서
이제는 돌아와 거울 앞에 선  내 누님같이 생긴 꽃이여
노오란 네 꽃잎이 피려고  간밤엔 무서리가 저리 내리고  내게는 잠도 오지 않았나 보다

국화옆에서

서정주

이수인

 이재욱(테너)

한 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하여  봄부터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나 보다
한 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하여  천둥은 먹구름 속에서 또 그렇게 울었나 보다

그립고 아쉬움에 가슴 조이던  머언 먼 젊음의 뒤안길에서
이제는 돌아와 거울 앞에 선  내 누님같이 생긴 꽃이여
노오란 네 꽃잎이 피려고  간밤엔 무서리가 저리 내리고  내게는 잠도 오지 않았나 보다
노오란 네 꽃잎이 피려고  간밤엔 무서리가 저리 내리고  내게는 잠도 오지 않았나 보다

국화옆에서

서정주

이영자

 박수길(바리톤)

한 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하여  봄부터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나 보다
한 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하여  천둥은 먹구름 속에서

그립고 아쉬움에 가슴 조이던  머언 먼 젊음의 뒤안길에서
이제는 돌아와 거울 앞에 선  내 누님같이 생긴 꽃이여
노오란 네 꽃잎이 피려고  간밤에는 무서리가 저리 내리고  내게는 잠이 오지 않았나 보다

국화 옆에서

서정주

이호섭

 테너

한 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봄부터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나 보다
한 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천둥은 먹구름 속에서 또 그렇게 울었나 보다
그립고 아쉬움에 가슴 조이던  머언 먼 젊음의 뒤안길에서
인제는 돌아와 거울 앞에 선  내 누님같이 생긴 꽃이여
노오란 네 꽃잎이 피려고  간밤엔 무서리가 저리 내리고  내게는 잠도 오지 않았나 보다

국화옆에서

서정주

정세문

 임웅균(테너)

한 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봄부터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나 보다
한 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천둥은 먹구름 속에서 그렇게 울었나 보다

그립고 아쉬움에 가슴 조이던  머언 먼 젊음의 뒤안길에서
인제는 돌아와 거울 앞에 선  내 누님같이 생긴 꽃이여

노오란 네 꽃잎이 피려고  간밤엔 무서리가 저리 내리고  내게는 잠도 오지 않았나 보다

국화옆에서

서정주

정태준

 최승원(테너)

한 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하여서  봄부터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나 보다
한 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하여서  천둥은 먹구름 속에서 또 그렇게 울었나 보다
그립고 아쉬움에 마음 조이던  머언 먼 젊음의 뒤안길에서
이제는 돌아와 거울 앞에 선  내 누님같이 생긴 꽃이여
노오란 네 꽃잎이 피려고  간밤엔 무서리가 저리 내리고  내게는 잠도 오지 않았나 보다

국화옆에서

서정주

한만섭

 길애령(소프라노)

한 송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봄부터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나 보다
한 송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천둥은 먹구름 속에서 또 그렇게 울었나 보다
그립고 아쉬움에 가슴 조이던  머언 먼 젊음의 뒤안길에서
이제는 돌아와 거울 앞에 선  내 누님같이 생긴 꽃이여

노오란 네 꽃잎이 피려고  간밤엔 무서리가 저리 내리고  내게는 잠도 오지 않았나 보다

국화이야기

지성해

정애련

 김제선(바리톤)

오랜 세월 간직해 온 이야기  귀 기울이는 이 드물지만
무심히 지나치는 이들이여  걸음을 멈추고 내 얼굴 좀 보고 가오

한 점에서 점점 피어나는 내 미소는  너무나 먼 길을 돌아와  지친 마음을 편히 물들이리
무심히 지나치는 이들이여  걸음을 멈추고 내 소리 좀 들어 보오

말로는 어찌하리 허공을 쥐어뜯어  아름다운 선율을 연주하리
무심히 지나치는 이들이여  걸음을 멈추고 날 좀 보시오!
이 몸 가을에 취한  몸짓으로  이 마음을 전하리라

무심히 지나치는 이들이여  걸음을 멈추고  내 얼굴 좀  내 소리 좀  날 좀 보시오

국화차

윤소천

한광희

 서울바로크싱어즈

화려하기 보다는 순결하기 보다는  단아하여 멋스런 그 자태가 고와라
아름답기 보다는 순수하기 보다는  고귀하여 야무진 그 잎새가 좋아라

볼수록 그대는 군자의 기품이요  느낄수록 그대는 선비의 기개라
볼수록 그대는 군자의 기품이요  느낄수록 그대는 선비의 기개라

깊은 산속 옹달샘 정화수에  하늘 구름 한 조각 떠오고  하늘 바람 한 소금 붙잡아 휘이 휘이 저으면 저으면

물속에서 또 다시 또 다시 피어나는  은은한 황국의 황국의 진한 향기
깊고 깊은 가을이 물속에 피네  그리운 가을이 다시 오는가  아 - 아 - 그리운 가을이 다시 오는가  아 - 아

굼벵이

권혁수

최현석

 인천오페라합창단

 

 

귀뚜라미

강성숙

이종록

 최동규(테너)

수정같은 달빛에 목청세우고 가슴살 저며내니 슬퍼하는가
이불깃 서걱이며 바람 틈새로 님의 향기 축축히 밤을 적시는

가을이 영글어 서러운 귀뚤아 오늘 밤도 달빛 아래 나와 함께 울자

귀뚜라미

이원섭

이수인

 이천콘서트콰이어

귀뚜라미가 울고 있다.  귀뚜라미가 울고 있다.  가을을 가져다 놓고 저렇게 굴리어다 놓고
둘러앉아서 둘러 앉아서 모두 다 둘러앉아서  귀뚜라미가 울고 있다. 귀뚜라미가 울고 있다.
귀뚤 귀뚤 귀뚤 귀뚤 귀뚤 귀뚤 귀뚤 귀뚤 귀뚤 귀뚤 귀뚤 귀뚤

가난한 가산을 수레에 얹어 밀면서 가는 집시처럼  그렇게 눈물 뿌려 굴리고 가던 귀뚤 귀뚤 가을을 다시 되굴려다 놓고
가을을 다시 되굴려다 놓고 귀뚜라미가 울고 있다. 귀뚜라미가 울고 있다.  
귀뚤 귀뚤 귀뚤 귀뚤 귀뚤 귀뚤 귀뚤

휘영청히 달 밝은 사경야 밤에 잠 안자고 모두들 둘러앉아서
소매 들어 흐르는 콧물을 씻어가며  콧물을 씻어가며 저렇게 저렇게 저렇게 저렇게
귀뚜라미가 울고 있다. 저렇게 저렇게 저렇게 귀뚜라미가 울고 있다.  귀뚜라미가 울고 있다.
귀뚜라미가 울고 있다.  귀뚜라미가 울고 있다. 가을을 가져다 놓고 저렇게 굴리어다 놓고
둘러앉아서 둘러 앉아서 모두 다 둘러앉아서  귀뚜라미가 울고 있다. 귀뚜라미가 울고 있다. 귀뚤 귀뚤 귀뚤

귀로

고진숙

임우상

 이아경(메조소프라노)

낯익은 산등에서 뻐꾸기 울 때  해는 기울고 남은 길 삼십리  잰걸음 재촉할 제  멀리 손짓하는 듯
그림자 하나 그리운 얼굴 그대여  
다가오는 모습에 걸음이 빨라져  한 길 아니어도 쉬이 가네

그대 고운 음성 여운이 남아  길동무 되어서 돌아오는 길  소나기 뿌려도 외롭잖고
구름 사이 햇살에  비치는 얼굴 그대여  떠오르는 모습에 걸음이 빨라져  한 길 아니어도 쉬이 가네

귀여운 아기

강신욱

이수인

 양은희(소프라노)

쌔근 쌔근 잠잘 때도  방긋웃는 우리 아기 귀여운 아기  까꿍까꿍 얼려주면  방긋 웃는 우리 아기 귀여운 아기
딸랑 딸랑 방울 소리 귀여운 아기  곤지 곤지 재롱떠는 귀여운 아기  아장 아장 걸음마  방긋 웃는 우리 아기 귀여운 아기

귀천

천상병

김대성

 강권순(전통가곡)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새벽빛 와 닿으면 스러지는 이슬 더불어  손에 손을 잡고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노을 빛 함께 단 둘이서 놀다가  구름 손짓하면은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나는 날  가서 아름다웠더라 말하리라 말하리라

귀천

천상병

김인철

 김현주(메조소프라노)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새벽빛 와 닿으면 스러지는 이슬 더불어  손에 손잡고
노을 빛 함께 단 둘이서  기슭에서 놀다가  구름이 손짓하면은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  가서 아름다웠더라고 말하리라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귀천

천상병

김일섭

 이미진(소프라노)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새벽빛 와 닿으면 스러지는 이슬 더불어  손에 손을 잡고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노을 빛 함께 단 둘이서  기슭에서 놀다가 손에 손을 잡고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나는 날  가서 아름다웠더라고 말하리라  말하리라

귀천

천상병

김종덕

 장유상(바리톤)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새벽빛 와 닿으면 스러지는 이슬 더불어  손에 손을 잡고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노을 빛 함께 단 둘이서  기슭에서 놀다가 구름 손짓하면은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  가서 아름다웠더라고 말하리라

귀천

천상병

민남일

 이원일(T)-명성민(Br)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  가서 아름다웠더라고 말하리라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새벽빛 와 닿으면  스러지는 이슬 더불어 손에 손을 잡고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노을 빛 함께  단 둘이서 기슭에서 놀다가 구름 손짓하면은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  가서 아름다웠더라고 말하리라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새벽빛 와 닿으면  스러지는 이슬 더불어 손에 손을 잡고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노을 빛 함께  단 둘이서 기슭에서 놀다가 구름 손짓하면은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  가서 아름다웠더라고 말하리라

귀천

천상병

변훈

 오현명(바리톤)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새벽빛 와 닿으면 스러지는 이슬 더불어  손에 손을 잡고서 돌아가리라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노을 빛 함께 단 둘이서 기슭에서 놀다가 구름 손짓하면은 돌아가리라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  가서 아름다웠더라 말하리라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돌아가리라 돌아가리라 돌아가리라 돌아가리라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귀천

천상병

윤대근

 고성진(바리톤)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새벽빛 와 닿으면 스러지는 이슬 더불어
손에 손을 잡고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노을 빛 함께 단 둘이서  기슭에서 놀다가 구름 손짓하면은  나 하늘로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  세상 소풍 끝나는 날  가서 아름다웠더라고 말 말하리라

귀천

천상병

이용주

 유희정(소프라노)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새벽빛 와 닿으면 스러지는 이슬 더불어
손에 손을 잡고 손을 잡고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노을 빛 함께 단 둘이서  기슭에서 놀다가 구름 손짓하면은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  가서 아름다웠더라고 말하리라
아름다웠더라고 말하리라  아름다웠더라고 말하리라 말하리라

귀천

천상병

이현철

 과천시립여성합창단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새벽빛 와 닿으면 스러지는 이슬 더불어  손에 손잡고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새벽빛 와 닿으면 스러지는 이슬 더불어  손에 손잡고  하늘로 돌라 가리라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노을 빛 함께 단 둘이서
기슭에서 놀다가 구름 손짓하면은  그름 손짓 하면은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  가서 아름다웠더라고 아름다웠더라고 말하리라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나 하늘로 돌아가리

귀천

천상병

정덕기

 바리톤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새벽빛 와 닿으면 스러지는  이슬 더불어  손에 손잡고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노을 빛 함께 단 둘이서  노을 빛 함께 단 둘이서
기슭에서 놀다가 구름 손짓하면은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아름다운 세상 소풍 끝나는 날  세상 소풍 끝나는 날  가서 아름다웠더라 말하리라

귀촉도

고진숙

김규환

 최태성(T)

귀촉도 죽은 넋이 구천을 떠돌다 이제는 돌아와 두견화가 되었네
억겁을 울음으로 온 하늘을 적시고 피울음 한 되어 빨갛게 익었네
슬픈들 어이하리 죽은 넋이야 아 – 앞 마을 산자락을 빨갛게 물들였네
귀촉도 죽은 넋이 구천을 떠돌다 이제는 돌아와 두견화가 되었네

귀촉도 죽은 넋이 구천을 떠돌다 이제는 돌아와 산딸기가 되었네
억겁을 설움으로 온 하늘을 뒤덮고 수줍어 숨어서 빨갛게 익었네
서러운들 어이하리 죽은 넋이야 아 – 한여름 복더위에 까맣게 타버렸네
귀촉도 죽은 넋이 구천을 떠돌다 이제는 돌아와 산딸기가 되었네

귀촉도

서정주

김달성

 김부열(바리톤)

눈물 아롱아롱  피리 불고 가신 님의 밟으신 길은  진달래 꽃비 오는 서역 삼만리
흰 옷깃 여며 여며 가옵신 님의  다시 오진 못하는 파촉 삼만리

신이나 삼아줄걸 슬픈 사연의  올올이 아로새긴 육날 메투리
은장도 푸른 날로 이냥 베혀서  부질없는 이 머리털 엮어 드릴걸

초롱에 불빛 지친 밤하늘  굽이굽이 은하물 목이 젖은 새
차마 아니 솟는 가락 눈이 감겨서  제 피에 취한 새가 귀촉도 운다

그대 하늘 끝 호올로 가신 님아

귀촉도

서정주

최병철

 허미경(소프라노)

눈물 아롱아롱  피리 불고 가신 님의 밟으신 길은  진달래 꽃비 오는 서역 삼만리
흰 옷깃 여며 여며 가옵신 님의  다시 오진 못하는 다시 오진 못하는 파촉 삼만리

신이나 삼아줄걸 슬픈 사연의 올올이 아로새긴 육날 메투리
은장도 푸른 날로 이냥 베혀서  부질없는 이 머리털 엮어 드릴걸

초롱에 불빛 지친 밤하늘  굽이굽이 은하물 목이 젖은 새
차마 아니 솟는 가락 눈이 감겨서  제 피에 취한 새가 귀촉도 운다
그대 그대 하늘 끝 하늘 끝  호올로 가신 님아  홀로 가신 님아

귀향

라홍연

이안삼

 최현수(Br)

쓸쓸한 고향들판 한마장 지나올때 바라보는 산천마다 제넋에 잦아들고 
 먼산 구름만 꿈처럼 꿈처럼 펼쳐지는데 산허리 돌아돌아 물소리 귓가에 친다 
돌아보면 처량하게 빈산 우는 소리
저무는 저녁길 나홀로 돌아오누나

어릴 때 바라보던 푸르른 들녘하늘 떠난 친구 얼굴 가슴에 가슴에 다가오는데
오늘도 이 빈 들 깊은 잠 깨우지 못해 마른 풀잎 흔들리는 애잔한 벌레 소리

한세월 거두어 먼  길 떠나 가누나창문 열면 눈앞에 포근히 다가오네

귀향의 날

김영삼

변   훈

 베이스

언제나 북극성이 반짝이는 그 날에 어머니 홀로 계신 쓸쓸한 곳 저 고향은
떠나온 건 천리길인데 내 조국을 위해서도 오랜 세월 싸우는 건 이 강토에 멸공될 날 기다림은 귀향의 날
꽃 피고 이 가슴 속 반짝이는 생각에 버들나무 외따로 섰는 적적한 곳 내 고향집
생각마다 막막함이 내 그리움 한이 없고 이 몸 바쳐 싸우는 건 내 조국이 통일될 날 기다림은 귀향의 날

귀향의 노래

도광의

석종환

 문학봉(바리톤)

한줄기 그리운 고향 강뚝을 이마음 외로이 따라갑니다
아련히 떠오른 그 길가에 아름다운 그 모습 오 내사랑아
꽃길따라 물결따라 떠나가 버렸나  강물따라 세월따라 흘러가 버렸나
불러도 말없는 이 나루터에서  흘러간 그날을 생각하네

꽃길따라 물결따라 떠나가 버렸나  강물따라 세월따라 흘러가 버렸나
불러도 말없는 이 나루터에서  흘러간 그날을 생각하네

지성해

이예열

 현미숙(메조소프라노)

 

 

귤하나 드실래요

지성해

이종록

 유홍준(테너)

어느날이던가 아침 햇살 부드러이 얼굴 간지르던 날이던가
한줄기 바람인 양 속삭이듯 들려온 한마디 말 귤하나 드실래요

향기로운 목소리에 뒤돌아 보니  어느새 다가온 그대 손길엔  산호보다 고운 빛으로 들리운 귤하나
아 싱그러운 당신의 언어  내 마음에 잔잔한 물결일어라
이 길고 긴 겨울 흘러간 세월 모두어 아름답게 빚은 당신의 언어  내 마음에 잔잔한 물결일어라

귤하나 드실래요

지성해

이준복

 이주진(소프라노)

어느날이던가  아침 햇살 부드러이 얼굴 간지르던 날이던가
한줄기 바람인 양 속삭이듯 들려온 한마디 말  귤하나 드실래요
향기로운 목소리에 뒤돌아 보니  어느새 다가온 그대 손길엔  산호보다 고운 빛으로 들리운 귤하나
아 싱그러운 당신의 언어  내 마음에 잔잔한 물결일어라
이 길고 긴 겨울 흘러간 세월 모두어 아름답게 빚은 당신의 언어  내 마음에 잔잔한 물결일어라

어느날이던가  아침 햇살 부드러이 얼굴 간지르던 날이던가
한줄기 바람인 양 속삭이듯 들려온 한마디 말  귤하나 드실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