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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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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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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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주 형 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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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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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목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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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두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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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형일(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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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산
노을 놀위에 하늘을 자락마다 황금으로 아로 새기고 한
자락은 넌즈시 산넘어 보내고 대숲길을 거닐어 시를
읊으면 숙연한 대숲에 산새가 깃든다 구강산에 놀이서네
구강산 저녁놀은 열두자락 꿈이어려 아아 냇사 몰라
내일도 흥흥 자줏빛 또 밝은 날을 구름도 한점 그늘도 없이
청푸른 하늘을 아~ 어찌노 어찌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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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룡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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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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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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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혜(소프라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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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몇 생이나 닦아야 물이 되며 몇 겁이나 전화(轉化)해야, 몇 겁이나 전화(轉化)해야 금강(金剛)에 물이 되나! 금강에 물이 되나! 금강에 물이 되나! 금강에 물이 되나!
샘도 강도 바다도 말고, 샘도 강도 바다도 말고 옥류 수렴 진주담과 만폭동 다 고만 두고
구름 비 눈과 서리 비로봉 새벽안개 풀끝에 이슬 되어 구슬 구슬 맺혔다가 연주팔담 함께 흘러 구룡연 천척절애에 한번 굴러 보느냐 구룡연 천척절애에 한번 굴러 보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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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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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응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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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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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성(소프라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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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은 구름 속에 사랑을 주어 꽃구름 뭉게뭉게 피게 하고 바람은 구름 속에 이별을 주어 흰구름 멀리멀리 떠나게 하고 별빛은 구름 속에 설움을 주어 비구름 밤을 새워 내리게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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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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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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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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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정(소프라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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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녕 윤회있어 받아야 할 몸이라면 아예 목숨일랑 허공에 앗아지고
한오리 연기로 올라 구름이나 되려오 무수한 해와 달을 품안에 안고보니
삼라만상 발아래 굽어보고 유유히 산악을 넘는 구름이나 되려오
저녁놀 비껴뜨면 꽃구름이 되었다가 때로는 한 하늘 먹장으로 덮어도 보고
아침해 솟는 빛 앞에 몸을 맡겨 타려오 아득한 소망대로 이루어질양이면
인간을 멀리하여 무량한 하늘가로 탓없이 떠서오가는 구름이나 되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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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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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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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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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리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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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녕 윤회있어 받아야 할 몸이라면 아예 목숨일랑 허공에 앗아지고 한오리 연기로 올라 구름이나 되려오
무수한 해와 달을 품안에 안고보니 삼라만상을 발아래 굽어보고 유유히 산악을 넘는 구름이나 되려오
저녁놀 비껴뜨면 꽃구름이 되었다가 때로는 한 하늘 먹장으로 덮어도보고 아침해 솟는 빛앞에 몸을 맡겨 타려오
아득한 소망대로 이루어 지량이면 인간을 멀리하여 무량한 하늘가로 탓없이 떠서 오가는 구름이나 되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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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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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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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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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혜(소프라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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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저 멀리 하늘에 구름이 간다 외양간 송아지 음메음메 울-적에 어머니 얼굴을 그리며 간다 고향을 부르면서 구름은 간다 2. 저 멀리 하늘에
구름이 간다 뒤뜰에 봉숭아 곱게곱게 필적에 어릴 제 놀던 곳 찾으러 간다 고향을 그리면서 구름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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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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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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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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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영(소프라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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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죽어 다시 태어난다면 한 조각 구름이나 되어 어느 황량한 산 위에 호젓이 떠 있으리라
설령 내 생명이 바람에 정처 없이 떠돌지라도 한오리 애착도 남기지 않고 산산히 부서져 비 되어 떨어져도
애처로울 것 하나 없는 가벼운 영혼이고저 밤이면 별들의 속삭임도 들어보고 떨고 있는 초생달도 품어 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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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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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윤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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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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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자(소프라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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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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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연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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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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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란(소프라노) piano
정혜경, flute 권혜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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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얀 구름밭 위에 내가 있어요 삼나무 키 큰 숲을 우러러 보다가 눈 덮인 키 작은 나무숲을 보아요 한때는 높은 곳을 꿈꾼 적도 있지만 허황한 꿈들은 잊으라고 하지요 그저 내 마음 아름답게 그리는 내 마음 노래하는 시인이 될래요
구름은 파란 하늘에 그림을 그려요 한려수도 수많은 섬들이 보이더니 파란 하늘 목장에 사슴들이 뛰놀아요 인간의 변덕이 구름만 할까요 허황한 꿈들은 잊으라고 하지요 그저 내 마음 아름답게 노래하는 구름처럼 자유로운 시인이 될래요 구름처럼 자유로운 시인이 될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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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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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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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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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기천(테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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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젓이 걸어가는 오솔길 저 언덕 바람에 쓸쓸히 나무가 우네 하늘은 아득히 맑고 푸른데 어디로 가는가 조각 구름아
아 - 불타는 홀로 산길에 가슴을 흔드는 억새꽃이여
홀로이 걸어가는 오솔길 저 언덕 바람에 쓸쓸히 나무가 우네 흘러간 세월은 아득도한데 어디로 가는가 나그네 그림자여
아 - 불타는 홀로 산길에 가슴을 흔드는 억새꽃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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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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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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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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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용남(바리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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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월의 하늘은 구름이 춤추는 바다 하얗게 밀려 오는 구름파도 위에 사랑노래 곱게 나래를 펴고
그리움에 지친 마음 임 찾아가는 나그네 머나먼 외로운 길을 나는야 구름 따라 꿈길로 가네 타향길 지치면 산 마루에 쉬고 못다 부른 사랑노래 서로 엮으면 끝간데 없는 길을 다시 떠나요
산을 넘고 물을 건너 고요가 사는 티 없는 꿈의 고향 찾아서 가요 둘이서 행복할 그 나라 가요 그 나라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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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도 꽃이 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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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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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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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립합창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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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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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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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긍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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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환(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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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 따라 걷노라면 속세는 멀고
높은 산 깊은 골이 나를 반긴다
새소리가 나를 보고 하는 말이
세상 부귀영화는 헛된 것이니
헛된 것을 잡으려는 욕심 버리고
산에 와서 머루랑 다래랑 먹으면서
한세상을 나와 같이 살자고 하네
구름 따라 걷노라면 속세는 멀고
푸른 숲 맑은 물이 나를 반긴다
새소리가 나를 보고 하는 말이
세상 부귀 영화는 추한 것이니
추한 것을 잡으려는 욕심 버리고
산에 와서 달이랑 별이랑 노니면서
한세상을 나와 같이 살자고 하네
한세상을 나와 같이 살자고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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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따라 바람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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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명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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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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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우(바리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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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허 허허 허허 세상 님아 세상 님아 천방지축을 하지를 마소 천방지축을 하지를 마소
인간사 모든 것이 남가의 꿈이 아니련가 구름처럼 훌훌털고 한 세상 한 세상 한 세상 살아가세
허허 허허 허허 세상 님아 부귀공명을 탓하지 마소 부귀공명을 탓하지 마소
세상사 모든 것이 한단의 꿈이 아니련가 바람처럼 훌훌 털고 한 세상 한 세상 한 세상 살아가세 아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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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속의 원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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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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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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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선애(소프라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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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의 푸른 두 눈동자 잠에서 깨어나 내 손을 잡았네 하얀 달빛에 어우러져 춤을 추다 가슴에 깊이 안았네
못난 이 마음 이제야 깨달았네 사랑하면 눈이 멀어지나 꿈에서도 소중한 인연 천년의 만남 나만의 그대여
바람 따라 구름 따라 내 곁에 있는 당신 사랑의 신비 떨리는 마음 그 밤은 너무나 행복했었네 천상의 춤과 천상의 노래
태양처럼 타오르는 뜨거운 음성 아 ~ 아 ~ 아 ~ 아 ~ 아 ~ 아 ~
다정한 사람 사랑의 속삭임 그대의 음성 사랑의 속삭임 아 ~ 아 ~ 아 ~
별과 같이 소근대는 이 밤 가슴에 품고 조용히 잠드네
순결한 사랑 끊임없이 그대의 손을 잡고 키워온 사랑 아 ~ 아 ~ 아 ~ 아 ~ 아 ~ 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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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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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목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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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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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자(소프라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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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들도 떼를 지어 집으로 돌아가는 저무는 들판 위로 구름이 떠간다
돌아갈 때가 되며는 발을 가진 자이든 날개를 지닌 자이든 본향으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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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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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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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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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우(바리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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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의 가을 하나 스산히 굴러간다 언젠가는 실팍지던 상수리 닮은 사랑
이제 떨구어야 할 언어들이 아파온다 단풍이 마구 들기전에 그리운 사람아
희미하게 내려다보는 낮달이 수상하다 세상 밖으로 통하는 창틈 더 벌어지고
내 목숨 한 줄기 슬며시 빠져나간다 살점 속 세포들 차츰차츰 오므라들고
우화를 예감하듯 영혼히 파르르 떨린다 메달려 바둥대는 몸짓을 해야할 때다
아무래도 안되겠다 자꾸 그리운 사람아 아름찬 이 구월에 사랑밖에 필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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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월은 바람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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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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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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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소프라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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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론가 흐르고 싶은데 강이 살아서 끊임없이 부딪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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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월의 내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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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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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숙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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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화(소프라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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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대밭 저끝에서 바람이 일면 하늘로 스쳐오는 그리운 9월 9월의 내음 마주보는 입가에 미소를 띄우다 얼굴이 간지러
흘러가는 구름보고 둘이서 쫓던 나비 웃음진 때가 바람에 실려갈까 빛바랠까 눈감아 마시는 9월의 내음 내음새
잊혀질까
두려워 살며시 눈감고 가슴으로 마시는 가을 향기 갈대밭 저끝에서 바람이 일면 얼굴이 간지러 구름보고
웃음짓네 구름보고 웃음짓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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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월이 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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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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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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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길(바리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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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구월이
오면 강물이 여물어 가는 소리를
듣는지요 그대 구월이 오면 강물이 여물어 가는 소리를 듣는지요 뒤따르는
강물이 앞서가는
강물에게 가만히 등을 토닥이며
밀어주면 물결로
출렁 출렁 걸음을 옮기는
것을
그때 강둑
위로 지아비와 지어미가 끌고 미는
손수레가 저무는 인간의 마음을
향해 가는 것을
그대 구월이 오면 강물이 여물어 가는 소리를 듣는지요 그대 구월이 오면 그대 구월이 오면 그대 구월이 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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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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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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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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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복희(소프라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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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쓸하고나 구의리 모래밭에 내리는 밤비 빈들에 가득한 물소리 찾아 갈대밭 헤치고 내려가 볼까
광나루 십리벌엔 누가 우느냐 눈물의 어린 길을 등불이 간다 저 등불 사라지면 밤이 새는지
천리에 사무치는 물길을 따라 바람도 가다가는 돌아오는데 고달픈 날개 여울물에 적시고 물새는 어느곳에 잠이 들었나
쓸쓸도 하다 구의리 모래밭을 적시는 밤비 서러운 생각 고요히 싸서 강기슭 풀언덕에 묻어 버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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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절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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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 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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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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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혜(소프라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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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해 가을처럼 새하얀 구절초가 피었습니다 날개 고운 산새가 울고 간 그 자리
눈이 커 잘도 우는 그 아이처럼 산 너머 흰 구름만 보고 있는 꽃
올해도 그 자리에 새하얀 구절초가 피었습니다. 날개 없어 별이 못된 눈물같은 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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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절초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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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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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안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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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원(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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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늘한 바람 불어 하늘은 더 높이 뜨고 그대 넋이 실려가는 저 풀벌레 울음 소리
구절초 은은한 향기 빈 골짝을 채운다
탐스런 열매마저 아낌없이 건네주고 갈잎만 흩날리던 그대 떠난 빈자리 그대 떠난 빈자리 그대 떠난 빈자리
지워도 지워지지 않는 지워도 지워지지 않는 별만 총총 뜨는가
어둡고 어두울수록 별은 더욱 빛나는데 떨고 있는 별들의 보금자리는 어디 있나
까맣게 여문 씨앗을 묻고 가는 바람소리
어둡고 어두울수록 별은 더욱 빛나는데 떨고 있는 별들의 보금자리는 어디 있나
까맣게 여문 씨앗을 묻고 가는 바람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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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절초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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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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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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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소프라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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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해가 다 저문 저녁강가로 산그늘을 따라서 걷다보면은 해 저무는 물가에는 바람이 일고 물결들이 밀려오는 강기슭에는 구절초꽃 새하얀 구절초꽃이 물결보다 잔잔하게 피었습니다
구절초꽃 피면 가을 오고요 구절초꽃 지면 가을가는데 하루해가 다 저문 저녁 강가에 산너머 그너머 검은 산 넘어 서늘한 저녁달만 떠오릅니다 구절초꽃 새하얀 구절초꽃에 달빛만 하얗게 모여듭니다 소쩍새만 서럽게 울어댑니다 울어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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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천동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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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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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광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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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규(테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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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월담 물소리를 들었습니다 박달나무 하얀꽃도 피었습니다
산 목련 꽃초롱이 아름답게 맺혔습니다 잡초에 맺힌 이슬이 진주보다 빛납니다
자그만 숲을 보았습니다
물안개 피어나는 계곡에 앉아 동행의 순수한 물장난을 바라봅니다
흐르는 물처럼이나 한가히 한가히 기쁨 웃음 천동 바람에 날려 보낸 하루
공간 시간 초월한 인간적인 만남 숲속의 작은 나무들처럼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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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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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병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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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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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석(바리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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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얼굴 얼굴들을 들여다 보십시오 이렇게 몾잊어 흐느끼는 얼굴들을
우리 육체의 슬픔을 이야기하기엔 너무나 가까운 우리들의 자리 위치가 아니오리까
소리없이 쓰러져 우리 산천에 일개의 초목이 된다할지라도 너무나 허망한 우리들의 자리 위치가 아니오리까
저 저 얼굴들을 들여다 보십시오 멀리 저렇게 유언한 어둠에 엉겨들려오는 소리들이
이렇게 우리 가슴에 이야기하고 싶어하는 그 소리없는 소리들이 어째서 우리 서로의 소리 대화들이 아니오리까
이 얼굴 얼굴들을 들여다보십시오 보시오 저기 보시오 보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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