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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    명

작사자

작곡자

연  주  형  태

곤륜산의 고운 옥을
      - 오페라 `동방의 가인  황진이' 중에서

최명우

오숙자

 김향란(소프라노)

崑崙山(곤륜산)에 고운 玉을 그 누가 찍어내어  직녀의 얼레빗을 만들었나
그리운 견우님이 떠나가신뒤  서러워서 공중에 던져버렸네
崑崙山(곤륜산)에 고운 玉을  그 누가 찍어내어  직녀의 얼레빗을 만들었나
그리운 견우님이 떠나가신뒤  서러워서 공중에 던져 버렸네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내 님이 그리울땐  명월도 기울어 초승달이 되었어요
 두려워서 공중에 던져 버렸네

골목

서정주

김달성

 조창현(바리톤)

날이 날마다 드나드는 이 골목  이른 아침에 홀로 나와서  해지면 흥얼흥얼 돌아가는 이 골목
가난하고 외롭고 이즈러진 사람들이  웅크리고 땅보며 오고가는 이 골목
시럽지도 아니한 푸른 하늘아 홑이불처럼 이 골목을 덮어
하이연 박꽃 지붕에 피고  이 골목은 금시라도 날라갈듯이
구석구석 쓸쓸함이 물밀 듯 사무쳐서  바람불면 흔들리는 오막살이 뿐이다

장돌뱅이 팔만이와 복동이의 사는 골목  내 늙도록 이 골목을 사랑하고
이 골목에서 살다가 가리라

곰나루

나태주

김면세

 문학봉(바리톤)

이보소 사람들아 이 세상 사람들아 이내말을 들어보소  옛날도 아주 오랜 옛날 어미 사람을 사랑한 일이 있었다네

충청도라 공주 땅 금강나루에 지나가는 나그네  곰이 사랑한 일 있었다네  그래서 나루도 곰나루  곰나루가 되었다네
이보소 사람들아 이 세상 사람들아 간날도 아주 오래 간날 어미 사랑을 슬퍼한 일 있었다네
같이 살던 나그네 두 아이 버리고 떠나가는     곰이 물에 빠져 죽은 일 있었다네
그래서 나루도 곰나루  곰나루가 되었다네

곰나루에서

임승천

박영술

 김영식(테너)

바람이 불고 비단가람 물결이 흐를 때  나는 걸어 가보네 곰나루 하얀 모래밭
조용히 흐르는 푸른 물결속에서  바라보던 그 옛날 전설속에 암 곰은
사람이 되고 싶었네  사랑하던 나의 사람아

바람이 불고 비단가람 물결이 흐를 때  나는 걸어 가보네 곰나루 푸른 솔밭길
조용히 불어오는 솔밭 바람속에서  바라보던 한 마리 하얀새의 눈빛은
사랑이 되고 싶었네  보고 싶은 나의 사랑아

곰나루에서

임승천

정덕기

 손쾌남(소프라노)

바람이 불고 비단가람 물결이 흐를 때  나는 걸어 가보네 곰나루 하얀 모래밭
조용히 흐르는 푸른 물결속에서  바라보던 그 옛날 전설속에 암 곰은

사람이 되고 싶었네  사랑하던 나의 사람아

바람이 불고 비단가람 물결이 흐를 때  나는 걸어 가보네 곰나루 푸른 솔밭길
조용히 불어오는 솔밭 바람속에서  바라보던 한 마리 하얀새의 눈빛은
사랑이 되고 싶었네  보고 싶은 나의 사랑아 음-

곱디고운 당신

이종록

이종록

 박양숙(소프라노)

 

 

공주가 상심하여
      
- 오페라 `원술랑` 중에서

최명우

오숙자

 김명지(베이스)

공주가 상심하여 기쁨을 잃었도다 개선장군을 기다리며 사랑의 꿈 키웠더니
사랑을 위해 사랑을 버린 비련의 공주런가 가슴 깊이 강물 같은 슬픔 있어도
이제 세월이 가면 찬란한 젊은 날이 찬란한 젊은 날이 기쁨되어 돌아오리

공주산성

권인주

김면세

 양은희(소프라노)

봉숭아 물들여놓고 설레라 설레라  손가락 걸어놓고 강물소리 들으며
서닐던 숲길 정겨워라  공산성 깊은 골에  그대 목소리 비단 강 바람에도 그대 목소리
영은사 바라보며 굳게 손을 잡았네  보일 듯 보일 듯 회색 그림자 고운 님 오시네

깃발들고 높이들고 둥둥둥둥 울렸네  목탁소리 범종소리 강건너 울려퍼지고
외치던 성령  몰아쳐라 공산성 깊은 골에  그대 목소리 비단 강 바람에도 그대 목소리
대장군 깃발보며        그대 그림자 고운님        

곶감

류호숙

박이제

 이재환(바리톤)

모두다 벗어주고 연붉은 맨살로  늦가을 처마밑에 주렁주렁 매달려
아이들 보라고 줄을 서서 춤추느냐  누구를 위해 군무를 추느냐
아하 그대들의 춤사위에 놀란 염소들이  음메 음메 화답하는구나

냉기로 몸을 익혀 떫은 맛 빼내니  그대의 깊은 사랑은 희생이어라
가슴속에 새겨지는 단맛은 일품이요  하얀 분 치장하는 모습은 사랑이구나
아하 그 깊은 뜻을 안다고 송아지가 움메 움메 움메 야옹 야옹 음메 음메
고양이도 염소도 제흥에 겨워서 화답하네

곶감골 내 고향

조규화

김애경

 유소영(소프라노)

들창마다 드리운 감나무 가지엔  주홍감 등불로 환히 밝힌 내 고향  까치는 마알간 홍시에 앉아  까치밥을 먹고
곶감 주렴발 젖히며 내미는  
어머니 얼굴  오늘도 누가 오려나 기다리는  부모님 모습
곶감 위에 내리는 눈  
도란도란 피는 이야기  아 잊지 못할 내 고향  곶감골 내 고향이여

들창마다 드리운 감나무 가지엔  주홍감 등불로 환히 밝힌 내 고향  까치는 마알간 홍시에 앉아 까치밥을 먹고
곶감 주렴발 젖히며 내미는  어머니 얼굴
 오늘도 누가 오려나 기다리는  부모님 모습
곶감 위에 내리는 눈  도란도란 피는 이야기  아 잊지 못할 내 고향  곶감골 내 고향이여

아 잊지 못할 내 고향  곶감골 내 고향

관악산의 마음

노유섭

윤해중

 임성규(바리톤)

누구나 오세요 아무나 오세요  상처 입은 가슴에도 새 힘을 드릴게요
봄이 오면 철쭉꽃 여윈 가슴에 피우고  여름이면 계곡물에 푸른 잎새 띄울게요
사시사철 팔 벌린 어버이 마음으로  일어나라 굳게 서라 관악산은 날 부르네

누구나 오세요 아무나 오세요  웃음 잃은 얼굴마다 새 꿈을 드릴게요
가을이면 단풍잎 사랑 엽서로 띄우고  겨울이면 눈꽃세상 새 아침을 드릴게요
사시사철 팔 벌린 어버이 마음으로  안심하라 평안하라 관악산은 날 반기네

광야

이육사

김주희

 손승혁(바리톤)

까마득한 날에  하늘이 처음 열리고  어디 닭 우는 소리 들렸으랴
모든 산맥들이  
바다를 연모해 휘달릴 때도  차마 이곳을 범하던 못하였으리라
끊임없는 광음(光陰)을
 부지런한 계절이 피어선 지고  큰 강물이 비로소 길을 열었다

지금 눈 내리고  매화 향기 홀로 아득하니  내 여기 가난한 노래의 씨를 뿌려라  가난한 노래의 씨를 뿌려라

다시 천고(千古)의 뒤에  백마 타고 오는 초인이 있어  이 광야에서 광야에서 목놓아 부르게 하리라

광야

이육사

최대명

 이병철(바리톤)

까마득한 날에 까마득한 날에  하늘이 처음 열리고 어디 닭 우는 소리 들렸으랴
모든 산맥들이 바다를 연모해 휘달릴 때도  차마 이곳을 범하던 못하였으리라

끊임없는 광음(光陰)을  부지런한 계절이 피어선 지고  큰 강물이 비로소 길을 열었다
지금 눈 내리고  
매화 향기 홀로 아득하니  내 여기 가난한 노래의 씨를 뿌려라

다시 천고(千古)의 뒤에  백마 타고 오는 초인이 있어  이 광야에서 목놓아 부르게 하리라 부르게 하리라

광화문 아리랑

전경애

김남식

 박준혁(베이스)

광화문 네거리에 햇빛이 쏟아지네  그대를 처음 만난 약속의 거리
아리랑 아리랑 이곳은 역사가 살아 숨쉬는 희망의 거리

꿈꾸는 거리 민족의 고향이라

그대와 함께 낙엽지는 가을에  그대와 함께 꽃피는 봄날에
가만히 귀기울이면 들려오는  
기쁨의 함성  대한민국 대한민국  광화문 아리랑  사랑의 거리여

귀 기울이면 들려오는  생명의 함성  대한민국 대한민국  광화문 아리랑  오, 우리들의 거리여

광화문 하늘 별빛아래

윤연모

박재수

 임수영(소프라노)

나 어릴적에도  나 어릴적에도 그곳에            찾았네  수천년 힘차게 열어 겨레의 숨결이    바람결에 묻어나네
푸른 별빛에 광화문이 광화문이 있다네            

나 어릴적에도  나 어릴적에도 그곳에          이어졌네  단군 조선 부터 이어온 강한민족의 얼이 광화문 하늘 별빛에 빛나네

푸른 별빛에 광화문이 광화문이 빛나네  우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