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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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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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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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주 형 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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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강이 보이는 창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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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혜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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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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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미(메조소프라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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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닭 없이 보고 싶은 그대 얼굴. 가을 강이 보이는 창가에서 한 잔의 커피를 즐기며 그리움에 젖는다.
그냥 보고 싶다. 지금 가까이 만나보기 어려운 마음 속에 있는 보금자리 같은 사람.
강변의 창가에서 시와 사랑을, 삶의 슬픈 이야기를 가만히 지켜보다가
강 물결의 무늬에 곱게곱게 띄워 본다. 시간이 흐르고 있다.
그대 얼굴 내 가슴 안에 있지만 이국, 그 하늘과 땅이 너무 멀구나. 한 순간의 물무늬 같은 사랑일까?
어찌하나 그냥 그립다. 그대 멀리 있어 더욱 외로운 가을 강변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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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꽃 여울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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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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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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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희(소프라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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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토록 하늘 향해 두손 모은 간절함은 누구를 위함인가 가슴 갈망인가 스스로 비춰보아도 투명한건 미완성
햇살이 싫지 않는 계곡을 낀 쉼터에서 곰곰히 나의 길을 돌아보며 생각하는데 여울위 가을꽃 하나 빛살 싣고 내려온다
어쩌나 소망 하나 마주잡고 나가야지 어차피 피조물은 불완전한 존재인걸 가을꽃 여울을 타듯 나도 함께 떠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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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꽃 지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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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윤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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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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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자(소프라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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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 지는가 이 한 해를 기다리다가 지쳐 고운 목숨이 바람 앞에 바람에 휘날려서 지는가 꽃이 지면 가을 다 가고 가을이 가면 마지막 마지막 인사를 나눠야지 서러운 마음 어이하리 지지 말아라 꽃이여 이 가을날을 내 곁에 내 곁에 피어 있어라 찬란한 햇살 뿌리며
기어이 꽃은 지는구나 목숨이기에 지네 슬픈 목숨이 이 아침에 바람에 날려서 지는가 꽃이여 이틀만 이틀만 더 붉게 피어 피어서 온 세상이 모두 너로 하여 빛나게 하렴 빛나게 가을 마지막 하루를 꽃처럼 짧은 하루를 지는 꽃이여 찬란한 찬란한 목숨 꽃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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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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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유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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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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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미(소프라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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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동무하고 어깨동무하고 가랑잎 몰려간다 어깨동무하고 어깨동무하고 가랑잎 몰려간다
새처럼 훠어이 훠어이 새처럼 훠어이 훠어이 날려 보낸 날들 이름 잃은 얼굴의 미소로 피어난다
아 - 아 - 아 - 떠나는 것들의 아름다운 날이여
금빛 선율타고 금빛 선율타고 은행잎 몰려간다 금빛 선율타고 금빛 선율타고 은행잎 몰려간다
기약없이 없이 기약없이 없이 스쳐간 얼굴들 이름모를 들꽃의 미소로 피어난다
아 - 아 - 아 - 떠나는 것들의 아름다운 날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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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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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성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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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광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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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심(메조소프라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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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스 외로이 길목을 지키고 서있다 꽃잎마다 노을이 묻어 소슬한 가을날 그대 이 길을 지나며 울었으리라 그대 이 길을 지나며 울었으리라 아 - 먼 훗날 누군가 그대를 부르는 이 없거든 가볍게 손이나 흔들어 주어라 가을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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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날 소녀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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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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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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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영(소프라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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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면 보고 싶은 동산이외다 그대들이 살던 곳 가고픈 내 옆에 없는 곳 내 마음
하늘 성그러이 높아지고 능금이 붉게들어 타는 사랑과 시와 낙엽과 그대를 생각하노니
가을이면 보고 싶은 동산이외다 그대들이 사는 곳 내 옆에 없는 곳 내 마음 푸르른 화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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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마저 가시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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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우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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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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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콘서트콰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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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밤 갈대숲 서걱이는 소리, 내 임 내게 오시던 옷자락 소리와 같아 머리 매무시 고치고 창문을 열어보니,
임은 어디에도 없어라 없어라 산 아래 처량히 내려앉은 달빛 밟고, 가을마저 가시는 가시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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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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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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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광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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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순(메조소프라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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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가네 여름이 가네 비에 젖은 꽃잎 사이로 가을 바람 불어오네
쓸쓸히 불어오는 가을 바람은 텅빈 내 가슴에 엇갈리며 불어와 저 높은 하늘까지 손 흔들며 가네 손 흔들며 가네
팔만사천 바람을 다 버렸는데도 버릴 수 없는 버릴 수 없는 바람 바람 하나가
가을 꽃잎 속에 보석빛처럼 빛나고 있네 빛나고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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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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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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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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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영(소프라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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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바람이 솔솔 분다 외로운 초생달이 쓸쓸한 초생달이 긴 한숨을 쉬네 아 낙엽지면 내 마음 서글퍼
가을 바람이 솔솔 분다 외로운 그믐달이 쓸쓸한 그믐달이 흐느끼며 우네 아 세월가면 내 마음 서글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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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바람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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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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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안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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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혜(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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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바람
바람에는 노래 있어 내마음 적셔오는 비올라 소리 아득한
하늘 꿈결 같은 붉은 노을 갈대앞 파고드는 외로운 소리
바람 바람 가을 바람이여 나그네 처럼 떠돌아 다니면서
외로움 달래주는 노래를 불러 아 -- 가을이여
물결 흐르듯 가버리는 아 - 가을 바람이여
가을바람 바람에는 노래있어 바위틈 들국화 꽃 피우는 휘파람소리
철새들의 옷깃 뒤흔드니 쪽빛 하늘 군무로 날아 오르네
바람 가을바람이여 그리움 피어나는 노래를 불러요
노래 노래를 불러요 아 - 가을이여 하늘 높이 가버리는
아 - 가을이여 하늘 높이 가버리는 아 - 가을 바람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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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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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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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귀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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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도(소프라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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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러기떼 날아들고 별들이 손짓하니 울밑에 귀뚜리는 밤 깊도록 글을 읽네 소슬바람 소리에 아기는 잠이 들고 우수수 낙엽지니 가을이라오
휘영청 밝은 달은 창가에 머물고 달빛을 등불 삼아 밤 깊도록 글을 읽네 낙엽 밟는 소리에 놀랜 가슴은 겨울 준비 서두르니 가을이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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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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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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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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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무림(테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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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문득 멀어지고 별빛 맑은데
귀뚜라미 노랫소리 들려옵니다
바람없는 마당가에 잎이 지는 밤
그리움만 차곡 차곡 쌓여갑니다
산들바람 불어오고 달이 뜨는데
풀벌레들 울음 소리 가득합니다
홀로 서서 별을 헤다 깊어가는 밤
외로움만 물결처럼 밀려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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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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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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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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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립합창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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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밤 외로운 밤 벌레 우는 밤
초가집 뒷산길 어두워 질때
엄마품이 그리워 눈물 나오면
마루끝에 나와 앉아 별만 셉니다
가을밤 고요한 밤 잠 안오는 밤
기러기 우는 소리 높고 낮을때
엄마품이 그리워 눈물 나오면
마루끝에 나와 앉아 별만 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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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밤 풀섶에 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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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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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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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테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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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에 해지면 산새들 둥지 찾고 떠난 임 그리는 마음 머물 곳 없어 가을밤 풀섶에 앉아 풀벌레 합창소릴 들어 봅니다
그리움 별 무리되어 쏟아지고 애절한 눈빛으로 바라만보던 우리들의 사연들이 소쩍새 울음으로 다가옵니다 다가옵니다.
서산에 해지면 휘영청 밝은 달 빛 정든 임 그리는 마음 더욱 서러워 가을밤 풀섶에 앉아 줄지어 고향 찾는 기러길 봅니다.
그리움 함초롬히 피어나고 사랑스런 눈빛으로 바라만보며 주고받던 속삭임이 가슴에 물결되어 밀려옵니다 밀려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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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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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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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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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자(메조소프라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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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날 찬바람에 꽃잎은 날아가고 하늘끝 구만리를 날으는 기러기떼 그리운 님의 말씀 눈물로 들려준다 벽오동 잎새마다 달빛이 흥건하고 무너진 돌담아래 외로운 귀뚜라미 깊은 밤 하얗도록 명주올 뽑아내어
서러운 베개맡에 비단꿈 엮으시나 이 밤도 설치게 이불깃 들추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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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밤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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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두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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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애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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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우(바리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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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밤에 들려오는 저 바람소리는
그대의 노래 그대의 노래
창가에 흔들리는 달그림자는
그대의 모습 그대의 모습
곱게 빗어 출렁이는 머릿결
빛나던 그 눈빛 지금은 떠나고 없어도
내 맘 속에 남아있어요
아- 그리운 마음
못 다한 사랑의 말 그대에게 보냅니다
가을밤의 노래
가을밤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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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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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문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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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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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건채(바리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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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한 하늘가에 그렇게 그 햇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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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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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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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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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아(소프라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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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로 떠나 가실 거라면 안 오심만 못했을 것을 가을비 젖어 드는 모습 그대로 내 가슴에는 잔물결이 일었습니다
그대로 떠나실 거라면 모습 감추고 가실 것을 가을비 흠씬 적신 그 모습 그대로 내 가슴은 조용히 흐느꼈습니다
그대로 떠나 가실 거라면 원앙금침 펴지 말 것을 가을비 맞바람 친 그 모습 그대로 내 가슴에는 그리움이 사무쳐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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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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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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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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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철(바리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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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오지 않는 가을 들판에
나뭇잎만 우수수 떨어지고
아무도 오지 않는 텅빈 들판을
가을비가 촉촉히 적셔주네
오 내 마음 들판에 홀로 선 가을나무
이 마음 적셔주는 고독한 가을비여
이 가을 지나면 언제 다시 만나나 아쉬운 듯 손을 흔들며 떠나가는 가을비
새들도 모두 떠난 가을 들판에
나뭇잎만 한없이 쌓여가고
아무도 오지 않는 텅빈 들판을
가을비가 촉촉히 적셔주네
오 내 마음 들판에 흔들리는 은빛 갈대
이 마음 적셔주는 고독한 가을비여
이 가을 지나면 언제 다시 만나나
아쉬운 듯 손을 흔들며 떠나가는 가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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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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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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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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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훈녀(소프라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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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비가 밤새 그림을 그리고 있다 세상을 한판으로 밤새 그리고 있다
아침에 일어나 창문을 여니 푸르게 푸르게 그려진 하늘
온통 빨갛게 칠해진 산 그 산 빛깔에 꽁지가 빨갛게 물든 고추 잠자리 밤새 내내 그려진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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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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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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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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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혁(바리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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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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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비 내리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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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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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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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경(소프라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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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 곱게 물든 가을날 단풍 곱게 물든 가을날 보슬비가 내리면 당신이 그리워 철없는 아이처럼 흐느껴 웁니다
단풍 곱게 물든 가을 날 가랑비가 내리면 당신이 보고 싶어 비에 젖은 얼굴 그 눈동자 잊을 수 없어 흐느낍니다
단풍 곱게 물든 가을 날 하루종일 보슬비 내리면 내 마음 빗물이 되어 한없이 한없이 흘러 흘러 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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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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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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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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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진(바리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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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울다 침묵한다 몸 기울어 침묵한다 짚푸르게 버텨서서 산의 말씀 뇌이더니
이 가을 가랑잎 물고 서럽게 서럽게 떨고 있다
뿌리에서 줄기로 물오른 저 가지로 닿을듯 하늘 닿을듯 무성히 뻗었던 손
커피빛 물결 물결 무늬로 시월 언덕 시월 언덕 얼룩진다
파릇 파릇 잎철 꿈은 언제 다 사위었는지 저 홀로 허물 벗은 나무에 기대 서서
켜켜이 쌓이는 쌓이는 낙엽 내 갈망도 내 갈망도 침묵한다 침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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