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차르트

    

디베르티멘토 K.136, K.137 K.138

 

 

Divertimento in D major, K.136

1. Allegro (4'07")

2. Andante (6'11")

3. Presto (2'45")

 

Divertimento in Bb major, K.137

1. Andante (5'47")

2. Allegro di molto (2'30")

3. Allegro assai (2'11)

 

Divertimento in F major K.138

1. Allegro (3'45")

2. Andante (6'00")

3. Presto (2'02")

 

 

I Musici

 

모차르트 - 현악 4중주를 위한 디베르티멘토 D장조 K.136(125a)
모차르트의 세레나데류 작품은 성립 시기를 기준으로 대개 5기로 나누어진다. 이 곡(K.136)은 모차르트가 1771년 말에서 1774년 초까지 3년, 15세에서 18세 때까지의 3년의 제2기로 분류할 수 있다. 이 시기는 모차르트가 두 번째 이탈리아 여행에서 돌아와 고향 잘츠부르크에 머무르며 작곡에 몰두하던 시기이며, 또한 차례의 이탈리아 여행을 계힉하던 시절이다. 이탈리아에서 받았던 다양한 영향, 혹은 잘츠부르크 음악에서 받은 느낌이 확실하게 들어나며 그의 풍성한 실험적 시기라고 할 수 있다.
이 시기의 중간에 해당하는 1772년 초, 모차르트는 계속해서 세 곡의 디베르티멘토를 작곡하였다. 그것은 이 'D 장조K.136'을 비롯하여 'B♭장조 K.137'과 'F장조 K.138'의 세곡이다. 그런데 이 세곡의 악기 편성은 바이올린2, 비올라, 베이스(첼로1, 혹은 첼로1에 콘트라베이스1)로 되어있다. 이것은 현악 4중주나 5중주 편성으로 관악기를 사용하지 않거나 악장수가 3악장이라는 점에서 다른 디베르티멘토들과는 달랐다.

디베르티멘토라고 자필악보의 표제에 적혀있슴에도 이 곡(D 장조K.136)과 'F장조 K.138'의 작품은 관악기를 사용하지 않는 이탈리아식 서곡이라 부르는 것이 적당하다. 그러나 각 악기의 사용방법과 아티큘레이션과 같은 요소를 놓고 보면 독주적인 성격이 오히려 강하다고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이 무렵의 악곡의 명칭은 전혀 확정되어 있지 않았다. 요제프 하이든과 미하일 하이든의 작품에서는 4중주곡에 디베르티멘토라는 명칭을 붙히고 있었으며, 툭히 미하엘 하이든은 거의 모든 실내악곡에 디베르티멘토 혹은 노투르노라고 이름 붙히고 있다.

이 'D 장조K.136'을 비롯한 세곡은 미하엘 하이든의 노투르노에 가깝지만, 발상면에서는 이탈리아 서곡이나 4중주곡과도 확실히 연관되는 작품이다. 제1바이올린이 주도적인 역활을 수행한다는 점이나 발전부의 서법등은 모차르트가 미하엘 하이든에게 배운것임이 분명하다. 작곡시기는 1772년 1~3월 사이에 잘츠부르크에서 작곡되었다.